환경을 위해서 내연기관차를 버리고 전기차를 사용하는 게 세계적 흐름이지만 전기 스쿠터의 효용가치에는 아직 의문이 든다. 불완전한 배터리, 짧은 주행거리, 고장 등 고려해야 할 게 너무 많다. 전기 스쿠터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어떤 제품이 좋을지 확신이 없는 이들을 위해 ‘핫’한 전기 스쿠터 세 가지를 비교한다.
전기 스쿠터계의 테슬라 - GOGORO2 Utility #고스테이션 #100㎞ #안전소음

‘전기 스쿠터계의 테슬라’는 고고로(Gogoro)를 일컫는 말이다. 대만의 전기 스쿠터 업체 고고로는 세련된 디자인과 좋은 성능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고 스테이션(Go station)’을 통한 배터리 교체 시스템이다. 배터리를 자가 충전하는 게 아니라 ‘고 스테이션’에서 이미 충전된 다른 배터리로 바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배터리 충전하는 시간을 없앴고, 자가 충전 시의 관리 소홀로 배터리 성능이 나빠지는 것을 방지한다. ‘고 스테이션’은 월 정액제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는 아직 ‘고 스테이션’이 많지 않아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고고로2 유틸리티 모델은 배터리 2개를 탑재했으며, 최고 속력은 95㎞/h이다. 시속 40㎞로 주행 시 100㎞를 달릴 수 있다고 한다. 후진과 터보 모드를 활용할 수 있고, 앞뒤 연동 SBS 듀얼 디스크 브레이크로 제동력을 높였다. 또 뒤에 짐받이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지만 시속 25㎞ 이하로 주행할 때 보행자 안전을 위해 소리가 난다. ‘고 스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깔끔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이 마음에 든다면 적극 추천한다.
쾌적한 승차감을 원한다면 - SUPER SOCO CPX
#빅스쿠터 #140㎞ #승차감

슈퍼쏘코(Supersoco) CPX는 동급 대비 큰 크기의 스쿠터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전기 스쿠터에 비해 차체가 커서 승차감이 묵직하고 편안하다. 이러한 승차감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16, 14인치 튜브리스 타이어를 적용하고, 380㎜ 폭의 탈착식 폼 안장을 사용해 운전자의 편안함을 강조한 덕분이다.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품질 제품으로, 디자인은 시크한 이미지를 풍긴다. 주행거리는 배터리 2개를 장착하고 시속 45㎞로 주행 시 약 140㎞를 달릴 수 있다. 따라서 배달과 같이 주행할 일이 많을 경우에 CPX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고 속력은 약 90㎞/h까지 나온다. 또 한쪽 이 열려 있는 모노스윙암용 모터를 개발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유지와 관리가 편하다. ATL 고밀도 리튬 배터리 셀은 60V 45Ah 용량에 평균 4년의 수명을 자랑하고 지능형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과충전, 과전류, 방전을 예방한다. 배터리는 기본 1개가 장착됐으며 추가로 1개를 구매할 수 있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승차감, 높은 주행거리가 필요하다면 고려할 만한 전기 스쿠터다.
가장 합리적인 전기 스쿠터 - NIU GTS #가성비 #100㎞ #4200W

NIU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평균 이상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선보인다. 실제 라이더들의 후기를 보면 전기 스쿠터의 최대 약점인 잔고장이 별로 없고 상대적으로 오래 탈 수 있다고 한다. 출력이 4200W라 SPORTS 모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 시속 80㎞까지 속력을 낼 수 있으며 E-SAVE 모드를 사용하면 약 100㎞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가장 칭찬을 받는 부분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보조금을 받을 경우 약 1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 NIU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차량 위치, 상태, 배터리 정보 등 스쿠터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고성능 CBS 브레이크 시스템은 제동거리를 단축하고 안정감을 높였으며, 브레이크를 밟을 때 동력을 회수해 배터리 사용량을 높인다. 아쉬운 점은 배터리 2개가 다른 위치에 있어 충전 시 불편함이 있으며, 유럽 제품은 60V 35Ah를 사용하는 데 비해 국내 제품은 60V 26Ah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배터리 부분만 제외하면 합리적인 가격과 평균 이상의 품질을 가지고 있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