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사람들에게 알려짐을 이르는 말이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있었으니, 김소향 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무한 긍정 에너지로 세계를 홀린 김소향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간략하게 자기 소개를 한다면? 머슬마니아 비키니 프로 선수로 활동 중이며 부산을 비롯해 경남 지역에 방송되는 프로그램 ‘투데이 피트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선수 지망생들을 위해 세미나와 강연을 하기도 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전문 트레이너로 발탁되어 멘토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선수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나의 출발은 <맥스큐> 였다. 잡지에 실린 피트니스 대회 내용과 입상 선수들의 이야기를 보고 ‘이거다!’ 싶었고 바로 도전했다. 2012년 처음으로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운 좋게 스포츠모델 부문 모델 2위를 차지했다. 당시 대회 준비, 의상, 워킹 등 모든 정보가 부족했는데 내 인생에서 멋진 한 줄을 써 내려갈 것이라는 믿음으로 열심히 했다. 후배들에게도 꼭 자신감을 갖고 경험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머슬마니아 세계 대회에 매년 출전하는 이유가 있는지? 2012년 이후 1년에 두세 번 대회에 출전했다. 집념이 강한 성격이라 한번 마음먹은 목표는 꼭 이뤄내는 편이다. 2014년 머슬마니아 코리아에서 미즈비키니 부문 1위를 했고, 곧이어 미국 네바다 주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에서 머슬마니아 비키니 프로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상이 목표이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입상의 기쁨보다는 대회 준비를 하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강해지는 기분이 들 정도로 발전했다.

화려한 수상에 빛나는 운동법의 비밀은 무엇인가? 대회 준비에 들어가면 오전 오후로 나누어 하루에 두 번 강도 높게 운동한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전신 스트레칭을 한다. 또 저강도의 전신운동으로 몸을 푸는데, 한 시간 가량 내 몸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침에는 저강도 운동을 하고 오후에는 웨이트 운동으로 마무리한다. 단 신체 컨디션에 따라 필라테스나 요가 등으로 밸런스를 맞춰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작정 강도 높은 운동을 하기보다 몸 상태에 늘 관심을 갖고 그것에 맞춘다.
가장 자신 있는 신체 부위는? 쇄골과 넓은 어깨, 손목으로 내려가는 팔, 상체 라인이 마음에 든다. 한때 넓은 어깨가 콤플렉스였다. 게다가 팔이 너무 길어서 손목을 감싸는 소매의 옷을 고르기가 힘들 정도였고 상의는 보통 66~77 사이즈를 입었다. 하지만 지금은 넓은 어깨와 큰 골반 덕분에 세계대회에 나가서도 외국 선수와 비교했을 때 신장과 골격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 동양인답지 않은 신체 부위가 오히려 장점이 됐다.
‘나는 매일 스포츠를 꿈꾼다’ 내가 자주 되뇌이는 말이다. 하루가 하나의 스포츠 경기라고 생각하고 생활한다. 경기는 이기려고 하는 것이다. 승리하기 위해 운동하고 식사하고 나와의 약속을 위해 타협하지 않는 것. 이것이 결국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들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 중 나 자신을 온전히 컨트롤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 바로 현재 뿐이다. 나와 함께 오늘 하루의 스포츠 경기에서 같이 승리하자.

+ 2015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 - 비키니 프로 + 2014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 - 미즈비키니 그랑프리 + 2014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 - 미즈비키니(Tall) 1위 + 2014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 - 모델 3위 + 2013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 - 미즈비키니(Medium) 3 위 + 2013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 - 모델(Tall) 4위 + 2013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 - 미즈비키니 2위 + 2013 머슬마니아® 마이애미 세계대회 - 미즈비키니(Medium) 5위 + 2012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 - 모델 2위
글 이지혜 사진 GSOUL ART, WILD BODY, 임치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