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는 결국엔 다른 문화로 전파되기 마련이다. 피트니스 문화의 발생지인 미국도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데뷔를 기점으로 피트니스가 일반인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결국에는 유럽, 중동, 아시아에 전파되며 세계화에 성공했다.
세계 속에서 한류는 어떤 위치일까? 팝 문화를 받아들인 한국 음악은 케이팝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괴물을 만들어냈다. 필자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피트니스 한류 또한 중국과 동남아에 인기몰이를 할 것이고, 피트니스 원조국 미국에도 역수출을 할 날이 올 것이라고….
그 첫걸음으로 K피트니스 매거진 <맥스큐>가 미국에서도 발행을 시작했다. LA 코리안타운에는 한국인 약 2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렇다면 LA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트레이너들은 얼마나 있을까?
LA에서는 미적인 측면이 부각된 ‘몸짱’ 열풍을 지나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노년층과 여성층에서 피트니스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자연스럽게 트레이너들도 늘고있다. 2000년대 초반 10명 남짓했던 한국인 트레이너는 이제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고, 갑작스럽게 늘어난 트레이너 수만큼 부작용도 커졌고 피트니스 업계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결국 코리아타운 내에 유명 트레이너들이 모여서 미주 한인트레이너협회를 만들어 직업윤리 교육을 실시하고, 서로 간의 비방을 자제하고 협력하여 한인 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시작했다.

대니 조 ( LA 한인트레이너협회 회장 / 대니 조 피트니스 ceo )
이병헌 등 수많은 한류 스타의 트레이닝을 맡고 있는 대니 조 트레이너. 국제 내추럴 보디빌딩 챔피언십 우승자 출신인 그는 코리안타운을 넘어 할리우드 엔터테이너 사이에도 명성이 자자한, LA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트레이너다. 대니 조 피트니스는 코리안타운과 다운타운 사이에 있다. 그의 트레이닝 스튜디오에 유명인들이 자주 오기 때문일까? 입구가 상당히 폐쇄적이라 아무나 들어올 수 없게 돼 있지만 들어가서 보는 첫 느낌은 그야말로 명품 트레이닝 스튜디오는 이런 것이구나라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이시몬 ( LA 한인트레이너협회 부회장 / 스포츠맥스, LA야구랑 CEO )
야구선수 출신으로 LA다저스 해설위원으로 더 유명한 이시몬 트레이너. 엘리트 운동선수들의 트레이닝을 맡고 있으며, 자신만의 트레이닝으로 메이저리그 선수를 만드는 것이 미국 스포츠계에서 한류 트레이닝의 시작이라고 포부를 밝힌다. 2016년 머슬마니아 샌디에이고 1위 출신인 그는 야구선수에서 트레이너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고준 ( LA 한인트레이너협회 이사 / M 피트니스 매니저 )
LA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지닌 M 피트니스의 매니저 고준 트레이너는 2015년 산타모니카 머슬 비치 1위를 자랑하는 실력파 트레이너다. 회원이 많고 오래가는 트레이너는 틀림없이 이유가 있다. 논리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의 트레이닝 방식 덕분에 그는 많은 트레이너의 롤 모델이다. 밝고 화사한 느낌의 M 피트니스 트레이닝 스튜니오는 코리안타운의 중심부로 자리매김했다.

정민수 ( LA 한인트레이너협회 이사 / 아로마 스파&스포츠 매니저 )
LA 코리안타운 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아로마 스파&스포츠 매니저라는 것만으로도 그의 영향력은 크다. 2017년 머슬마니아 오렌지 카운티 2위 출신으로 큰 키와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정민수 트레이너. 골프연습장, 스파, 수영장 등을 갖춘 다목적 스포츠센터인 아로마 스파&스포츠 센터는 지난 18년간 코리안타운 내 한인들의 건강을 위해 존재했다. 최근에는 라켓볼장을 개인PT 트레이닝 스튜디오로 변경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사진 맥스큐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