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육군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제8회 헬스뿜뿜 콘테스트 보디빌딩 경연대회(이하 헬스뿜뿜)가 지난 6월 4일 테이크호텔 광명 아이리스 홀에서 열렸다. ‘청년DREAM 국군드림’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육군본부가 주관하는 헬스뿜뿜은 육군 장병들에게 자발적인 체력 단련을 장려하고 생산적인 복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된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단체전 40개 팀 574명, 개인전 148명이 출전해 프로 선수 못지 않은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쟁을 떠나 전우애를 다지는 화합의 장 헬스뿜뿜이 열린 테이크호텔 광명 아이리스 홀은 전국에서 모인 육군 장병들의 발길로 붐볐다. 접수처에서 안내받은 육군 장병들은 각 잡힌 행동으로 선수 등록까지 마쳤으나 얼굴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대회 시작까지 시간이 남았던 이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긴장을 풀었다.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 사은품을 받아 가거나, 가져온 덤벨, 바벨 등으로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운동했다. 대회장 뒤쪽에 마련된 백스테이지에서는 서로에게 탄을 정성스럽게 발라주며 전우애를 다지는 등 단합과 화합의 장이 됐다.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단체전 일반부와 특수부를 포함해 총 40개 팀이 출전한 단체전은 보디빌딩 규정 포즈 7개와 부대별로 준비한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만큼 부대별로 특색이 드러난 퍼포먼스로 심사위원의 눈길을 끌었다. 대테러 특수부대인 팀707(707특임단)은 총을 활용해 테러를 진압하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방탄약소년단(1군지사 6군수지원단 56탄약대대)은 걸그룹 모모랜드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서 관중석으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CPR(3군수지원여단 93정비대대)은 한 장병이 같은 부대원들의 몸을 멍키스패너로 조이면서 멋진 근육을 만들어내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는데, 마치 찰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즈>와 비슷한 모습을 연상시켜 주목받았다. 이처럼 부대별 특색이 드러난 퍼포먼스가 압권이었던 단체전 수상자에게는 트로피를 비롯한 상금, 포상품이 특전으로 돼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뜨거운 응원 속에 불꽃처럼 치열했던 개인전 각 부대를 대표해 특급 전사 148명이 참가한 개인전은 엄청난 열기를 자랑했다. 팀이 아닌 혼자이기에 장병들은 무대 아래에서 경직된 표정을 지었지만, 자신의 차례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당당하게 포징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여느 피트니스 선수 못지않은 장병들의 조각 같은 몸매에 심사위원들은 고민을 거듭하며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심사에 임했다. 심사 시간이 오래 걸리자 60대에 마스터즈 그랑프리를 차지한 조우순 심사위원장이 특별 공연을 진행하며 관객들의 지루함을 달랬다. 조우순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회처럼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적은 처음이다”며 “대회에 출전한 선수처럼 흥분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고, 함께해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출전한 장병 분들의 몸이 워낙 좋아서 심사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회 수준이 높아 인상적이었어요.
우리나라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장병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심사위원 유예주 -

헬스뿜뿜에 세 번째로 참여하는데 한 분 한 분
짧은 시간 동안 정말 노력을 많이 한 게 보였어요.
덕분에 저도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자극을 받았고요.
출전 선수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 심사위원 권예지 -

단체전 출전팀 중에 일병 계급장을 달고 계신 분도 많았는데,
특히 운동을 통해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여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대한민국 육군 장병들의 노력과 멋진 결과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 심사위원 윤나겸 -

제 8회 헬스뿜뿜 콘테스트 보디빌딩 경연대회 수상 결과

※ 제8회 헬스뿜뿜 콘테스트 보디빌딩 경연대회에서 단체전 일반부 최우수상을 거머쥔 스파르타 유격대(학군교 교육지원대대 유격교육대)를 비롯한 수상자들은 추후 <맥스큐>에서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글·사진 류효훈 촬영협조 육군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