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은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다. 그래서 <맥스큐>는 그녀의 현재는 물론, 그녀의 내일이 더욱 궁금하다. 다양한 피트니스 대회를 섭렵하고 머슬마니아에 이어 <맥스큐>까지 진출한 그녀를 만나보자. 호기심 많은 그녀, 김태희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주얼리 사업을 하는 모델 겸 트레이너, 김태희다.
주얼리 사업? 트레이너 아니었나? 액세서리를 좋아하다 보니 제작이나 유통 경로가 궁금해지더라. 그래서 호기심으로 액세서리 관련 일을 시작했는데 잘돼서 사업으로 이어졌다. 지금은 온오프라인에서 제작, 판매 중인데 나만의 색깔을 더 넣은 브랜드로 키워보고 싶다.
그것 참 멋지다. 운동을 시작한 지는 얼마나 됐나? 꾸준히 시작한 지는 3년 차, 제대로 한 지는 1년 차다. 거울 속 70㎏까지 불어난 내 모습을 보고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혹독하게 홈트부터 시작했다. 운동을 하다 보니 직업까지 바뀔 정도로 몰입하게 됐는데, 지금 내 모습에 매우 만족한다.

올해 대회에서 많이 본 것 같다. 갑자기 대회를 많이 뛰는 이유는 무엇인가?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선수로서 무대에 서는 게 목표였다. 운동 3년 만에 이룬 결과인데, 대회 무대에 서는 게 너무나도 행복했다. 상반기 한 달 동안 매주 대회에 나갔는데, 힘들다기보다는 그냥 바캉스처럼 맘껏 즐겼다.
다이어트를 혹독하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은 무엇인가? 아, 물론 있기는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을 내 맘대로 정해서 먹는 편인데 이게 나한테 참 잘 먹히더라. 특히 대회 때 큰 도움을 주는 식단 노하우가 있는데 이건 앞으로도 나가야 할 대회가 있기 때문에 비밀이다.(웃음) 1등할 때까지 비밀! 아, 물론 스승님으로 모시는 OOO님의 욕 한 바가지로 식탐을 잠재운 적도 많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가장 신경 써서 관리하고 집중적으로 운동하는 신체 부위는 어딘가? 힙이다. 힙 운동을 안 한 날은 물론, 한 날도 무조건 체크한다. 허리가 가늘고 골반이 큰 편이라 힙이 좋을 줄 알았는데 다이어트를 하고 보니 볼륨감이 확 줄어들더라. 근육이 적고 모두 지방이었나 보다. 볼륨감이 눈에 띄게 떨어진 힙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항상 예의 주시하고 있다.

운동 외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워커홀릭이라 운동 외의 시간에는 주로 일에 집중하는 편이다. 신상 주얼리 디자인을 새로 만들어보거나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민한다. 음, 운동 쪽으로는 웨이크보드와 스노보드를 즐겨탄다. 여름이 가서 아쉽기는 하지만 곧 스노보드의 계절이 올 테니 위안이 된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면 해외에 나가서 액티비티 캐니어닝(canyoning)을 꼭 해보고 싶다.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대회에 출전하고 레드록에 가면 딱 좋겠다. 오! 고민해보겠다.
데이트는 안 하는가? 이상형은 어떤 사람인가? 운동이랑 ‘찐’연애 중이다.(웃음) 아직은 연애 계획이 딱히 없기도 하고, 지금은 그냥 운동하는 게 좋다. 배우는 것도, 몸을 만드는 것도 흥미롭다. 음, 이상형은 에르메스백을 사주는 남자보단 에르메스백을 살 수 있게끔 내게 힘을 실어주는 사람이다. 백은 그냥 상징적인 의미고, 내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남자가 좋다.

<맥스큐> 표지모델 콘테스트에도 지원했다고 들었다. 머슬마니아와 <맥스큐>에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도 목표이지만, 지금은 표지모델이 꼭 되고 싶다. 안 되면 될 때까지 도전해볼 생각이다.
그 꿈 반드시 이루길 바란다. 앞으로의 계획, 꿈은 무엇인가? 가장 큰 목표는 코코 샤넬처럼 내 이름을 건 브랜드를 설립하는 것이다. 막연한 꿈이지만 그래도 꿈이 있어야 더 열심히, 부지런히 움직일 수 있는 것 같다. 꿈을 이루기 위해 언제나 말랑말랑하고 유연한 사고를 지니려고 노력하고 있다. 피트니스 쪽으로는 티칭을 하다 보니 통증을 호소하는 회원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세심한 케어를 하고 싶어서 재활 관련 공부를 하며 필라테스 자격증도 따보려 한다. 바른 자세로 운동해야 부상 방지는 물론, 더 무거운 무게도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무대에 오르는 선수를 꿈꾸면서 언제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을 하길 희망했는데, 지금은 회원들과 함께 운동을 하며 보람을 느끼곤 한다.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되, 방향성만큼은 잃지 않고 전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맥스큐>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운동은 제 삶을 180도로 바꾸어놓았어요. 독자 여러분도 같이 운동할까요? 그리고 성장하는 트레이너 김태희, 모델 김태희, 계속 지켜봐주세요.
글·사진 이동복 촬영협조 MN휘트니스 범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