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잠원 한강공원도 마찬가지다. 이곳에선 다들 여유롭게 조깅을 하고 잔디밭에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걸으면서 시간을 보낸다. 평범한 일상인 동시에 여유롭고 행복한 순간을 즐기는 공간이다. 그 속에서도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이 있다. 탁 트인 한강 뷰와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선상 카페, 그랜드모스다.
믿고 보는 한강 뷰

잠원 한강공원에 자주 간다면 한 번쯤은 그랜드모스를 봤을 것이다. 한남대교와 동호대교 사이 강기슭에 자리한 이곳은 유람선 모양을 하고 한강 위에 떠 있다. 얼핏 보면 카페로 보이진 않아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데, 안으로 들어가면 인생 카페를 발견할 수 있다. 선상 카페인 그랜드모스에서는 믿고 볼 만한 한강뷰가 펼쳐진다. 어디에 앉아도 멋진 뷰를 잘 감상할 수 있도록 유리창이 대부분 통유리로 이뤄져 있다. 당연히 야외 테라스도 있는데, 여기에서는 한강과 남산 타워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야외 테라스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 난간 옆 테이블에 앉아서 지는 노을을 바라보는 시간은 분명 지불한 값 이상으로 가치 있는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세심한 인테리어로 완성한 환상적인 공간

뷰 못지않게 내부 공간도 상당히 훌륭하다.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이 한강뷰만 기대하고 왔다가 예기치 못한 멋진 실내 공간에 반하곤 한다. 반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넓은 공간을 잘 활용한 인테리어다. 밖에서 본 큰 유람선의 반쪽이 대부분 카페 공간으로 쓰인다. 이처럼 넓은 카페는 강남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웬만한 서울 근교의 넓은 카페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다. 테이블도 5m 간격으로 떨어져 있어서 여유로운 느낌으로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넓은 면적과 더불어 높은 층고와 복층 구조는 탁 트인 시야를 한 층 더 확장한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공간은 통유리 창과 그곳에 액자처럼 자리한 한강 풍경과 어우러져 그 느낌을 극대화한다.

전체적인 공간이 넓지만 휑한 느낌이 들지 않는 이유는 곳곳에 식물과 조명을 적절히 채워넣은 인테리어 덕분이다. 음료를 주문하고 카페 공간에 들어서면 식물원이나 정원 카페가 연상될 정도로 다양한 식물과 화분이 곳곳에 자리한 것을 볼 수 있다. 복층 구조라 1층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난간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데,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공간을 반짝이는 조명으로적절히 꾸몄다. 중간중간에 배치한 키가 큰 식물들은 테이블 간 가림막 역할을 하고, 층고가 높아 비어 보일 수 있는 공간을 채워주는 효과를 준다. 고객이 편히 풍경을 감상하고 카페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인테리어에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와 먹을거리도 충분하다. 시그니처 음료인 그랜드모스 라떼를 맛보는 것을 추천하는데, 밑에서부터 말차 라떼, 에스프레소, 크림 순으로 층이 진 음료다. 크림을 살짝 떠서 맛본 다음에 살짝 기울여서 한 모금 머금으면 말차 라떼, 에스프레소, 크림이 차례로 입으로 들어와서 섞여 조화로운 맛을 이룬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음료와 케이크, 빵이있으니 분위기와 입맛에 맞는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면 된다. 음료 가격은 6,000~9,000원으로 일반 카페에 비하면 조금 비싸지만, 한강 선상에서 풍경과 음료를 즐기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진다. 만 원도 되지않는 가격에 환상적인 풍경과 입이 즐거운 음료를 맛볼 수 있는 곳. 이번 주말엔 확실한 행복이 보장되는 그랜드모스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료제공 그랜드모스 (grandmoss.co.kr) /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11길 37-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