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는 독특하다. 거리 곳곳마다 고유한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강남의 핫 플레이스인 가로수길도 마찬가지. 뜨거운 여름이 지나갔지만, 여전히 열기를 품고 있는 거리를 더욱 ‘핫’하게 만든 권다정, 최소현! 거리 위의 그녀들이 궁금하다면 따라가보자.
촬영은 가로수길에서 시작해 논현로의 한강으로 통하는 터널까지 이어졌다. 때로는 트렌디한 카페 옆에서, 때로는 그라피티가 가득한 터널에서 그야말로 거리 여행을 하듯 흘러갔다. 신사동과 논현동 구석구석을 지나며 몸매를 뽐내는 그녀들이 궁금해져 다가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운동을 사랑하는 대학생 최소현
첫 스트리트 촬영이라며 다른 사람의 시선을 걱정한 그녀는 촬영이 시작되자 오히려 시선을 즐기는 듯 더 역동적인 포즈를 선보였다. 특별히 좋아하는 거리가 있냐는 질문에 헬스장에서 집으로 가는 길이라며 지극히 운동 마니아스러운 답을 했다. 운동을 끝내고 밤공기를 쐬며 돌아가는 길에서 개운함을 느낀다는 그녀는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완벽한 몸매를 드러냈다. 다음에는 젊은이들의 거리 이태원에서 스트리트 촬영을 해보고 싶다는 최소현. 올해 초 진행한 맥스큐 표지모델 콘테스트 인터뷰에서는 청순+섹시 콘셉트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는데, 조만간 이태원에서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그녀가 포즈를 취하고 있으면 응원해주길 바란다.
계속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언제나 노력은 배신하지 않으니까요.


몸매와 성격까지, 세상 다정한 권다정
유난히 햇빛이 강해 더운 날이었지만,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인 그녀 덕에 촬영 현장도 밝았다. 하고 싶은 촬영이 있냐는 질문에 한복과 한옥의 예스러운 느낌을 좋아해서 한옥이 늘어선 거리에서 촬영해보고 싶다는 그녀. 빅토리아 시크릿의 날개 복장에 반해 미즈비키니 종목에 출전했다는 권다정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진 듯한 그녀의 촬영 컷은 평소 모습과는 또 다른 힙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그녀는 여전히 하고 싶은 것 많고, 열정 가득한 삶을 사는 중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고민하고 걱정할 시간에 바로 행동으로 옮겨보세요.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기에도
우리 인생은 너무 짧잖아요.
“나는 왜 이 길에 서 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GOD의 대표곡 중 하나인 ‘길’의 노랫말이다. 노래와 달리 그녀들의 길은 확고했다. 다가오는 가을에 기대하는 게 뭐냐고 물었을 때, 피트니스 대회라고 답한 권다정과 자신이 하고 있는 모델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최소현. 피트니스 업계와 모델의 길은 끊임없이 몸을 가꾸고 단련하는 직업이다. 즉, 자기관리가 철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 길에서 그녀들의 의지는 이미 저만치 앞서 나가고 있었다.
직장인과 대학생이라는 또 다른 삶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녀들에게는 이 길이 맞느냐고 묻기보다는 어디까지 가고 싶냐고 질문해야 할 것 같다. 원래부터 꿈꾸진 않았어도, 때로는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법. 끝이 어딘지 모를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 그녀들의 힘찬 행보를 기대해본다.
글 김승호 사진 INNOsnap 헤어•메이크업 엘페라 촬영협찬 허스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