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자꾸 집중하게 되는 이유
매력의 요소는 다양하고, 느끼는 지점도 차이가 있지만 오늘 만나볼 그녀는 조금 다르다. 김지원이라 쓰고 매력이라 읽고 싶은 그녀. 그녀에게 집중해보자.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미국 D항공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4년 차 승무원 김지원이다. 지난해부터 백악관 기자단 및 VIP 전용기 승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와, 그럼 주로 미국에서 생활하는가? 미국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지만 가족들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어 자주 들어오는 편이다.
뭔가 되게 글로벌한 삶이다. 비행 근무를 좋아한다. 햇수로 4년째에 접어드는데, 비행마다 다른 크루들과 다른 승객들을 만나는 것이 즐겁다. 전에는 정치문화 전공을 살려 국제기구와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했었는데, 한곳에 매여 있는 것보다는 이렇게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삶이 좋다. 승무원을 하겠다고 말씀드렸을 때 부모님께서 많이 걱정하셨지만 그래도 끝까지 지지해주신 덕에, 만족한 삶을 살고 있다.
운동 이야기를 해보자. 미국에서 운동을 시작했는가? 학창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 다양한 스포츠를 접할 수 있었다. 승무원으로서 비행을 시작하면서 체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운동은 취미를 넘어 필수가 됐다. 혼자서 꾸준히 운동하다가, 20대가 지나기 전에 피트니스 대회에서 타이틀을 따겠다는 목표를 정했고 퍼스널 트레이닝을 비롯해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럼 지금도 운동은 미국에서? 미국에서도 하고 한국에서도 한다. 주로 호텔짐에서 운동하는데 너무 피곤하면 방에서 복근운동이나 스쿼트로 가볍게 자극을 준다. 그래서 가방 안에는 항상 스트레칭 밴드를 넣어 다닌다.
와, 그럼 대회 준비는 본고장에서 한 건가? 있어 보인다! (웃음) 대회 준비는 한국에서 했다. 운동은 물론 포징, 이미지 메이킹까지 한국에서 배웠다. 피트니스 대회가 이렇게 체계적이고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줄 몰랐다.

운동 외의 시간엔 주로 뭘 하는가.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운동과 비행을 제외한 시간에는 줄곧 사업 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다. 대학교 때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아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실패도 많이 겪었다. 올 상반기 목표이자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예비창업자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서 지원금뿐만 아니라 사업 전반에 대한 멘토링을 받는 것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머슬마니아 대회 때문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아쉽게 했었는데 이번에는 꼭 철저히 준비해서 정말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뷰티·건강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똑소리 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가장 궁금했던 질문. 데이트는 안 하나? 남자친구는? 매력적인 사람과의 데이트는 언제나 환영이다. 사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핑계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정말 매력적이고 서로 끌린다면 아무리 바빠도 시간은 언제든 만들 수 있다. 아직도 영화에서처럼 서로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꿈꾸는데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걸까?(웃음) 그래서 데이트는 하는데 연애를 못하나 보다.
데이트의 문은 열려 있다니, 많은 이에게 참고가 될 듯하다. 아, 본인의 매력을 어필한다면? 음, 개인적으로는 허리에서 힙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좋아한다. 허리가 유난히 잘록하고 골반이 큰 편이라 이 부분이 가장 여성스럽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같다. 비행 때 입는 유니폼이 아니라면 타이트한 청바지에 티셔츠가 평소 모습인데 깔끔한 스타일이라 좋아하기도 하지만 가장 자신 있는 신체부위를 잘 살려주는 것 같아 즐겨 입는다.
본인만 알고 있는 신체 비밀이 있는가? 이건 정말 엄마와 극소수 지인들만 아는 비밀인데, 꼬리뼈가 길다. 어렸을 때 엄마가 장난으로 내가 꼬리를 가지고 태어나서 아기 때 꼬리를 잘라야 했다고 하신 말씀을 정말 믿었을 정도로 꼬리뼈가 남들보다 긴 편이다. 다행히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운동할 때 매트에 허리를 세우고 앉아서 하는 동작을 하면 꼬리뼈가 아파 다른 동작으로 변형해서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찾아보니 선천적으로 나 같은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 다행히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 같다.(웃음)
부디 함께할 수 있기를. <맥스큐> 팬들이 알아본다면 어떨 거 같나? 지금도 비행할 때 간혹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 반갑고 감사하다. 유명해지고 싶은 욕심은 없다. 다만 더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밝은 에너지를 공유하는 것이 정말 가치 있다고 느끼는 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에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더라.
마지막으로 <맥스큐>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앞서 말했듯이 먼 훗날 더 발전된 모습으로 많은 사람과 희망의 메시지와 행복한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 책도 내고, 강연도 하는 미래의 나를 위해 계속 도전하고 있다. <맥스큐> 독자 여러분도 꿈을 향해, 오늘도 힘내시길 바란다.

글·사진 이동복 촬영협조 바디핏스타일 멀티PT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