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원픽의 등장! 배이지 섹시화보 공개
숫자 ‘8’을 연상시키는 몸매. 베티 그레이블과 마릴린 먼로로 대표되는 핀업 걸(Pin-up girl). 핀업 걸의 이미지는 광고, 상품, 예술, 패션계에서 끊임없이 소비됐다. 코카콜라의 매출을 끌어올린 광고 속 여인도, 30년간 게스 광고를 도배한 모델도, ‘유고걸’을 부르던 이효리도 모두 사랑스럽고 요염한 핀업 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지금의 군인들에게 ‘걸그룹’이 있다면, 1940년대 군인들에게는 ‘핀업 걸’이 있었다. 핀업 걸이란, 핀으로 사진을 벽에 붙여 감상하던 1940년대 ‘전장(戰場) 문화’의 산물을 말한다. 핀업 걸은 전쟁에 지친 군인들의 사기충천에 큰 힘이 됐고, 사회를 발전시킨 증폭제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핀업 걸이 등장한 지 반 세기가 훌쩍 지났다. 전쟁이 끝난 지금 남자들에게 핀업 걸은 어떤 의미일까? 시간이 흘러 달라진 핀업 걸의 의미를 2019 머슬마니아 상반기 대회 출전자이자 <맥스큐> 디지털 화보집 <Secret B> 첫 번째 모델인 배이지에게 물었다.


확실히 핀업 걸의 전통적인 모습은 요염한 표정과 포즈로 남자의 애간장을 녹이는 모습이다. 사랑스럽고 요염한 옷차림과 함께 글래머러스한 라인으로 남심을 저격하는 핀업 걸. 그중에서도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엉덩이, 날씬한 다리같이 여자의 굴곡진 몸을 부각하는 것은 일종의 공식이었다. 배이지도 마찬가지다. 누가 봐도 핀업 걸의 상징적인 모습과 닮아 있다. 하지만 그녀는 여기에 한마디를 덧붙였다. “단순히 글래머러스한 몸을 노출해 어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요. 운동이라는 노력을 더해 얻은 건강하고 탄력적인 라인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핀업걸은 요염한 이미지로만 주목받았고, 지적인 모습은 배제돼왔다. 그녀는 말한다. 자신에 대한 가장 큰 오해가 도도한 표정과 글래머러스한 몸 때문에 얻는 지적이지 못할 거란 선입견이라고. 그리고 오늘날 핀업 걸은 외모만으로 어필하는 시대가 아니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녀는 유명 IT업체에서 일러스트와 UI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로 일했다고 한다. 누구나 선망하는 회사에서 숱한 밤을 지새우던 어느 날 우연히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보았는데, 예쁜 옷을 입지도, 화장을 한 것도 아니었지만, 그때가 가장 섹시해 보였다고 한다. 피트니스 선수가 된 후에도 본업을 잃지 않고 디자인 마케팅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는 배이지. 그녀의 지인들은 그녀가 일할 때 가장 섹시하다고 입을 모은다.

“제가 생각하는 2019년의 핀업 걸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상황에 따라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여자예요.” 그녀의 말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실제로 그녀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한순간도 노력을 멈춘 적이 없다고 했다. 그녀는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Stott Pilates Instructer 자격증과 재활운동 강사 자격증도 취득해 틈틈이 필라테스 강사와 재활운동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엔 머슬마니아 대회까지 출전하며 자신의 몸을 디자인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는 그녀. <맥스큐> 디지털 화보집 <Secret B>에서는 어떤 매력을 발산할 지 기대해보자.
글 강명빈 사진 노호 스튜디오(오병기, 고상해 작가) 헤어•메이크업 오블리쥬&파인트리
의상협찬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 촬영협찬 미드레벨 스튜디오, 더들 스튜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