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머슬마니아 X 맥스큐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 여자 모델 그랑프리를 거머쥐었을 때 무대 위의 신다원은 열띤 감격의 표정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그녀는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을까? <맥스큐>의 화보 촬영을 위해 카메라 뷰파인더 앞에 선 신다원은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훌훌 털어버리듯,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자신의 매력을 원 없이 펼쳐 보였다. 시시각각 변하는 ‘천의 얼굴’로 분한 신다원의 드라마틱한 화보 컷과 모델 그랑프리가 되기 위한 시크릿을 공개한다.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에서 미즈비키니 TOP 10에 올랐고, 상반기 국내대회에서 드디어 모델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예상했나? 1등이 목표이긴 했다. 매 순간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자고 다짐했고 정작 대회 때는 즐기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목표에 압도되어서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하면 다 소용없는 일 아닌가.
자신만의 필살기는 무엇인가? 눈빛이다. 대회에서는 심사위원들과 교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뒷받침해주는 실력이나 노력은 기본이다.
대회를 앞두고 어떤 노력을 했는가? 하루 일정을 메모해놓고 마친 일을 지워가면서 오직 나 자신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많은 사람이 남과 자신을 비교해가며 운동하는데 나는 굳이 경쟁자를 찾거나 롤모델을 찾지 않았다. 나 자신을 롤모델로 삼아 오늘의 내가 내일의 롤모델이 되도록 했다.

완벽한 대회 준비를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약 4개월 정도 고민한 끝에 나에게 어울리는 콘셉트를 설정한 후 직접 의상을 준비했다. 큐빅 5,000개 이상을 직접 달았을 정도다. 그만큼 열정을 다해 노력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은? 몸이 아무리 좋아도 워킹과 포즈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대회에서 입상은 힘들다. 그래서 ‘아이엠비너스’라는 워킹과 포즈, 연기 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모두 전해주고 싶다. 앞으로 스포츠 모델은 물론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로 활동하는 게 꿈이다.

‘천의 얼굴’을 표현하라!
머슬마니아 모델 완전정복 노하우
머슬마니아는 몸매는 물론 포즈, 워킹, 퍼포먼스까지 완벽해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무대 위에서 나만의 매력과 끼를 최대한 발산할 수 있을지 알려주기 위해서 신다원의 대회 준비 노하우와 콘셉트별 의상, 헤어, 메이크업 전문가의 체크 포인트를 공개한다.
비키니 여전사를 꿈꾸다 란제리 풋볼을 모티브로 한 컷이다. 실제로 의상에 큐빅을 하나하나 직접 달았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비키니의 시크한 매력을 살리는 동시에 운동 선수의 강인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 단순히 외형적 모습을 강조하는 것보다는 최고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운동 선수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 CHECK POINT : 헤어와 메이크업은 심플하게 연출하고 눈 밑에 실버 라인으로 크리에이티브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블랙 시크 파워 클럽에서 신나게 즐기는 ‘센 언니’ 느낌을 살렸다. 구릿빛 피부 연출도 중요한데 대회 준비를 하며 터득한 나만의 노하우는 컬러 크림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프로탄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얇게 뿌린 뒤 스펀지로 발라야 얼룩지지 않고 자연스럽고 섹시한 구릿빛 피부가 완성된다. 또 시합 당일에는 강조하고 싶은 신체 부위에 바셀린을 바르는 것도 나만의 팁이다.

▶ CHECK POINT : 심플한 보디슈트 디자인의 의상이라 헤어와 메이크업은 자유로운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메이크업도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이 돋보이게 연출했다.
걸 크러시 핀업걸 콘셉트로 연출했다. 섹시한 느낌과 동시에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포즈와 표정에 이러한 분위기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 CHECK POINT : 귀엽고 깜찍한 롤리팝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 과감하게 핫핑크 컬러의 의상을 제작했다. 특히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타이트한 원단으로 섹시한 분위기도 놓치지 않았다.
금빛으로 물든 펑키룩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노력은 운동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헤어와 메이크업, 네일아트, 왁싱, 태닝까지. 이처럼 수많은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는 동시에 어떻게 이 요소들이 어우러질지 고민해야 한다. 무대 위에서 단순히 포즈만 취하는 것이 아니라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 콘셉트에 따라 연기한다고 생각하라. 이 컷은 클럽에서 즐기는 신세대 여성을 콘셉트로 자유분방함과 당당한 포즈, 눈빛을 연기했다.

▶ CHECK POINT : - HAIR & MAKE-UP 대회 의상이지만 그루브한 힙합 느낌의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페미닌한 분위기보다는 중성적인 느낌으로 메이크업을 진행했다. 피부톤과 함께 색조를 강조하기보다는 윤곽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 FASHION STYLING 심플한 디자인에 소재만으로 펑키한 느낌을 강조한 비키니를 준비했다. 스냅백과 메탈릭한 액세서리를 더해 믹스매치 스타일을 완성했다.
우아한 여신의 귀환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음 직한 스타일링이다. 우아한 롱드레스에 걸맞게 고풍스러우면서도 섹시한 헤어와 메이크업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포즈 역시 멋진 파티의 여주인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자신감 있게 표현했다. 드라마틱한 순간의 감성을 최대한 극적으로 표현해내는 것이 관건이다.

▶ CHECK POINT : - HAIR & MAKE-UP : 버건디 컬러의 립과 브라운 톤의 그윽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으로 고혹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헤어 스타일은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60년대 여배우 느낌의 웨이브를 완성한 것이 포인트. - FASHION STYLING : 완벽한 머메이드 라인의 뒤태와 쿠튀르 룩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싶어 제작한 드레스다. 과감하고 자신감 있는 무대 표현에 꼭 필요한 패션 아이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적 미의 승화 한국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컷이다. 촬영 중 민요 아리랑을 부르면서 한 맺힌 여인의 감성을 표출했다. 아름다운 저고리 선과 순백의 치맛자락으로 순수한 한국적 미를 스타일링했다.

▶ CHECK POINT : 한복이지만 노출이 있는 콘셉트라 메이크업과 헤어는 최대한 단아하고 깔끔하게 연출했다.
‘모델 그랑프리’ 신다원이 공개하는
대회준비 TIP
메모는 나의 힘! 메모를 습관화하라
아침 기상부터 샤워, 운동 시간까지 빠짐없이 메모하라. 이렇게 하면 자신의 생활 패턴을 속속들이 알게 될 뿐만 아니라 나를 객관화시켜 볼 수 있다. 한마디로 메모는 나를 관리해주는 매니저이다.
첫 대회 때 너무 큰 기대는 금물!
너무 큰 기대를 하게 되면 그만큼 실망도 큰 법이다. 첫 대회 때 부족한 점을 모두 메모해라. 그리고 두 번째 대회부터 첫 대회의 부족한 점을 완벽하게 준비하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두 달을 2년처럼 살아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두 달을 마치 2년처럼 산다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즉 운동은 즐겁게 하되, 마인드 콘트롤을 통해 1등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치열하게 준비해야 한다.

글 이지혜 사진 Steve Baek 의상 쎄라퀸(유채리 대표) 헤어·메이크업 김진희 아티스트(topact@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