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차는 있겠지만 보통 남자는 18세, 여자는 16세까지 성장한다고 한다. 성장기 동안 충분한 영양과 수면, 활동이 어우러져 우리는 성인으로 거듭난다. 그런데 여기 아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어른이 있다. 머슬마니아 프로카드를 향해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정호택이 그 주인공이다.

퍼펙트 V 테이퍼의 비결 현역 머슬마니아 선수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가슴-허리 비율을 뽐내며 퍼펙트 V 테이퍼로 불리는 정호택. 어릴 적부터 태권도를 연마하며 국가대표 선수의 꿈을 키우던 그는, 체급을 올려보고자 시작한 웨이트트레이닝에 흠뻑 빠져들었고 지금까지 선수 겸 트레이너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운동을 하면서 몸을 만드는 법도 배웠지만 무엇보다 성실함과 정직함, 꾸준함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는 그는 무엇이든 진지하게 배우려는 자세가 지금의 자신을 만든 기틀이라고 말한다. 또 웨이트트레이닝의 효과는 높이고 위험성은 낮추는 방법들이 계속 연구되고 있어 언제나 열린 사고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태권도 선수부터 지금까지 25년째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그에게 열린 사고와 겸손은 퍼펙트 V테이퍼를 만든 원동력이 된 셈이다.

혹시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그는 어떤 일을 하고 있었을까? 오랜 시간 공을 들인 태권도 선수나 개그맨, 댄서도 생각 해봤지만 지금의 활동에 큰 재미와 보람을 느끼고 있어 후회는 없다. 이국적인 외모를 지닌 그는 앳된 얼굴과 남성미 물씬 풍기는 몸이 매치가 잘 안 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그 소리도 지난 노력에 대한 칭찬으로 들려 더 열심히 운동하게 되는 원동력이라고 한다.

근육 성장에서 내적 성장으로 사람마다 몸을 만드는 이유는 모두 다르겠지만 정호택은 몸과 정신의 건강을 이유로 꼽았다. 운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을 수양하고, 결과적으로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아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독자들에게 근육 성장을 위한 운동 루틴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하자, 정호택은 가슴/등, 이두/어깨, 삼두/하체로 나눈 4분할 루틴을 소개했다. 초·중급자라면 분할된 신체에 맞춰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는 운동 3~4가지를 5세트씩 하다 보면 확실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의 말도 잊지 않았다. 덧붙여 건강한 몸을 만든다는 것은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한 두 번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얼굴을 가꾸고 몸을 만드는 것은 멋진 남자의 두 번째 조건이죠.
첫 번째는 좋은 인성과 성품을 갖추는 것이고요.
운동은 이 두 가지 조건을 키우는 데 가장 적합한 방법입니다.

멋진 답에 고개를 끄덕이던 중 복부 운동이 빠졌음을 확인하고 그에 대해서 묻자 복근은 매일 단련해야 하는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어려운 길이지만 퍼펙트 V 테이퍼가 하는 말이라면 틀림없겠지라며 이내 수긍했다. 2016년 머슬마니아 도전 이후 이제 그에게 남은 목표는 프로카드뿐이다. 프로카드를 향해, 그리고 아프지 않고 평생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오늘도 가열차게 쇠질에 매진하는 그를 응원한다.


글 이동복, 박상학 사진 Chris J 헤어·메이크업 엘페라 의상협찬 스웨거 언더웨어 촬영협조 파스퇴르, 허스키, 활력소, 닭형, 휴가드포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