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2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유니버스 위크엔드 in Miami’에서 세계 50개국에서 온 선수 300여 명 중 유일한 동양인 참가자가 미즈비키니 클래식 부문에서 5위를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 후 9월 18일에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지프로틴×스포맥스와 함께하는 2022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그녀는 또다시 존재감을 입증했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미즈비키니 종목 클래식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우희선. 40대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머슬마니아의 꽃’이라고 불리는 미즈비키니 종목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뽐낸 화제의 그녀, 청순·섹시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우희선을 만나보자.

텐션 언니의 무모한 도전?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라는 말처럼, 빛나는 성과는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노력과 인내의 시간이 뒷받침돼야 비로소 달콤한 열매를 얻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우희선도 마찬가지였다. 무모한 도전으로 보일 수도 있었지만, 그녀는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고, 목표했던 결과물을 얻기 위해 험난한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별한 경험이나 노하우는 없었지만 ‘텐션 언니’ 우희선은 피나는 노력 끝에 세계 무대에 섰고, 마침내 달콤한 열매를 맛보았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에스테틱 체인 베이글코리아 대표이자 텐션 좋은 언니의 일상을 공유하는 유튜브 채널 ‘텐션 언니’를 운영 중인 우희선이라고 한다. 현재 필라테스 강사이자 체형교정 전문가로도 활동 중이다.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12월호 표지모델로 선정됐다. <맥스큐>와 함께한 화보 촬영은 어땠나? 화보 촬영은 처음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많이 긴장했는데 스태프, 작가 등 모두 편안하게 해줬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했다. 인생 화보가 될 것 같아 무척 기대된다. 무엇보다 나를 여왕처럼 대해줘서 행복하게 촬영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다만 예상했던 것보다 촬영 시간이 길어서 마지막 촬영 때는 살짝 고비가 왔지만, 젖 먹던 힘까지 짜내서 최선을 다했다.(웃음)
머슬마니아 국내외 대회를 석권해서인지 여유롭게 촬영에 임하던데, 실제로는 어땠는지 궁금하다. 정말 그렇게 보였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고백하자면 너무 긴장해서 전날에 한숨도 못 잤다. 버킷 리스트였던 <맥스큐> 화보 촬영이라 하루하루 촬영일이 다가올수록 심리적인 부담감이 상당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마음먹고 ‘텐션 언니’ 답게 특유의 텐션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 내가 언제 또 <맥스큐> 단독 표지를 장식할 수 있겠는가?
20대 젊은 선수들과 경쟁해 세계대회와 국내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2022년은 우희선의 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살면서 처음으로 멀리 미국까지 가서 동양인으로는 유일하게 입상했고, 한국에서도 머슬마니아 미즈비키니 1위를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또 <맥스큐> 12월호 표지모델로 선정돼 올해는 큰 선물을 세 개나 받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지만, 돌아보면 그 순간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추억들로 남아 있다. 2022년은 내 인생 최고의 해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하다.


다채로운 색을 가진 청순·섹시 아이콘
우희선은 카멜레온 같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포털 사이트를 장악하며, 청순·섹시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그녀는 고중량 트레이닝과 혹독한 다이어트로 완성한 볼륨 넘치는 몸매와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머슬마니아의 꽃’이 됐고, <맥스큐>의 새로운 뮤즈로 자리매김했다.

운동 경력이 꽤 오래됐으니 대회 준비가 수월했을 것 같은데 어땠나? 많은 분이 그렇게 생각하는데, 대회 준비가 정말 쉽지 않았다. 필라테스와 웨이트트레이닝을 10년 넘게 해왔지만, 대회 출전을 목표로 제대로 준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운동, 식단 관리 모두 힘들었다. 평소 사람들과 어울리는 술자리와 골프를 좋아하는데, 대회 출전을 마음먹고 6개월간은 지인들도 만나지 않고 오직 대회 준비에만 전념했다. 다행히 멘토이자 스승이신 최재덕 감독을 만나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이뤄서 감사한 마음이다.
완벽한 보디라인과 볼륨 넘치는 몸매를 어떤 방식으로 만들었는가?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한 번은 공복에 러닝, 사이클, 수영, 등산 등을 번갈아 하면서 유산소운동에 집중했다. 매일 상하체를 부위별로 나눠서 근력 운동도 병행했다. 이렇게 6개월 동안 꾸준히 하다 보니 체지방이 빠지고 근육량은 늘어나 건강하게 12㎏을 감량할 수 있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식단은 어떻게 구성했나? 평소 좋아하던 탄수화물을 절제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대회 준비 기간에 탄수화물은 현미, 고구마, 호박 위주로 섭취했고 소고기, 닭가슴살, 계란으로 단백질을 보충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에 마카마디아 오일, 올리브오일 등을 가미해 먹었다. 전체적으로 클린한 식단 위주로 구성해 식습관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운동과 식단 외에도 중요한 것이 있을까? 꾸준함과 강한 정신력도 중요하다. 최재덕 감독에게 항상 감사하지만, 혹독한 트레이닝이 너무 힘들어서 원망하는 마음도 조금 있었다.(웃음) 하지만 든든한 멘토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큰 힘이 됐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무너지지 않도록 멘털을 잡아줘서 결국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을 꼽는다면? 대회를 준비하면서 좋아하는 것들을 포기하는 게 가장 힘들고 어려웠다. 머리로는 운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놀고 싶다는 유혹이 강했다. 매일 머릿속에 천사와 악마가 함께 있었다고나 할까?(웃음) 하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고 루틴대로 운동하고 식단을 지키면서 필사적으로 버텼다. 물론 지금은 대회 준비 때 참았던 것들을 하나씩 즐기고 있다.
누구나 실패를 두려워하지만 도전을 멈춰서는 안 돼요.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성공할 가능성이 0%지만, 도전하면 50%로 올라가니까요. 이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니 지금 도전해보세요.

Never Give Up & Keep Going
반년간 준비했던 대회가 끝나고 화보 촬영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우희선은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1인 피부숍 ‘럽베이글’ 홍보와 마케팅은 물론 유튜브 채널 ‘텐션 언니’에서 구독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긍정의 기운을 전하는 데 여념이 없다. 정열적이고 활기가 넘치며, 상상력이 풍부한 ‘ENFP’인 그녀는 늘 하이 텐션을 유지하면서 유쾌한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대회가 끝났으니 조금은 부담을 내려놨을 것 같다. 지금은 운동과 식단을 어떻게 관리하는가? 본업이 선수가 아니다 보니 철저하게 관리하진 않는다. 단, 주 2~3회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은 지금도 꾸준히 실천한다. 식단도 되도록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려고 노력 중이고, 평소보다 식사량이 많았다면 다음 날에는 반드시 공복 유산소운동으로 보완한다.
가장 자신 있는 신체 부위와 동안 외모를 유지하는 비결은? 대회 때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허리 라인과 힙에는 자신 있다. 평소에도 하체와 힙은 더 신경 써서 운동하는 편이고 동안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서 피부관리를 꾸준히 한다. 체내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매일 사우나를 하고 취침 전에는 세안과 기초 관리 등 보습과 영양공급에 신경을 쓴다.
평소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 마음 맞는 좋은 사람들과 골프를 하거나 날씨가 좋을 때는 자전거를 타면서 풍경을 즐긴다. 등산과 수영도 스트레스를 푸는 데 제격이다. 또 친구들과 브런치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수다 떨다 보면 쌓였던 스트레스, 근심들이 모두 달아나는 것 같다.

항상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라 근심이나 걱정을 쌓아둘 것 같진 않은데…. 맞다. 걱정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나? 걱정할 시간에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실행에 옮기는 편이다. 실패를 두려워해 가만히 있기보다는 어려움을 겪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으니까.
사업과 대회, 유튜브 등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유는? 현재 운영하는 회사 모토가 ‘베이비 앤 글래머러스 보디’다. 이를 알리고 실현하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직접 운동하고 관리하면서 스스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인 만큼 하고 싶거나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도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때론 도전에 대한 두려움도 있을 것 같은데?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아무리 돈이 많고 성공해도 도전하지 않는 삶은 우울하고 재미없을 것 같다. 특히 경험해보지 못한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듯 짜릿한 쾌감을 준다. 70~80대가 되어서도 계속 도전하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고 싶다.

역시 우희선답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회 때 너무 정신이 없어 일일이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해 아쉬웠다.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운동 멘토에서 지금은 인생의 멘토가 된 최재덕 감독, 베이글코리아 가족인 디올홀딩스 김석중 대표, 하트피플 고희섭 대표, 머슬마니아 코리아 프로모터이자 <맥스큐> 발행인 김근범 대표, ‘텐션 언니’ 브랜딩을 함께해준 웨이블 윤서준 대표 모두에게 언제나 고마운 마음이다. <맥스큐> 독자 여러분도 2022년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
가지 않은 길엔 끝이 없어요. 일단 가보고 잘못 갔으면 다시 돌아오면 돼요. 저도 앞으로 갔다가 돌아오기를 수없이 반복했어요.

사진 쇼핏 스튜디오 헤어·메이크업 엘페라 의상협찬 오빠비키니, 베라루체 소품협찬 허스키 장소협찬 하이코더 보엠스튜디오 촬영협조 서비푸드, 베이글코리아, 이지프로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