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의 천사는 순수, 순결한 모습만 지니고 있지 않다. 때로는 자애롭고, 때로는 단호하며, 때로는 강인하다. 오늘 만난 그녀도 그런 백의의 천사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줬다. <맥스큐>에서 자주 보고 싶은 그녀, 정세은이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운동을 좋아하는 간호사 정세은이다.
유산소운동만 하는 거 아닌가? 굉장히 말랐다. 아니다. 되도록이면 가리지 않고 다양한 운동에 집중하려고 한다. 봐라, 말랐지만 붙어 있어야 할 근육은 다 붙어 있다.
오, 과연 그렇다. 그럼 원래는 얼마나 말랐었다는 건가? 몸이 많이 왜소했던 편이다. 가녀린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고, 지금은 사이즈를 많이 키운 편이다. 현재 33에서 55 사이즈로 몸을 키운 상태다.
놀랍다. 특히 허리와 힙은 정말 운동으로 빚어낸 것 같다. 맞다. 하체운동을 특히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힙 운동을 좋아하는데, 고중량은 물론 저중량으로 힙 고립도 즐겨 한다. 골반은 넓은 편인데 엉덩이에 알을 채워넣는 게 취미다.

그거 참 고마운 취미다. 또 다른 취미는 없나? 집에서 쉬는 것도 좋긴 한데, 무기력하게 있는 것보다는 운동 모임에 나가서 즐겁게 스트레스를 풀거나, 스터디 모임에 나가서 뭔가를 배우는 걸 더 좋아한다.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원래 볼링을 즐겨 했었는데, 최근에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영향으로 농구와 춤을 좋아하게 됐다.
농구? 농구는 보는 걸 말하는 건가, 하는 걸 말하는 건가? 직접 한다. 주말에 실내코트에서 5대5로 경기를 하곤 한다. 최근에는 시국이 좀 그래서 웨이트에만 집중하고 있다.
혹시 남자친구가 농구선수인가? 하하, 데이트 좀 하고 싶다.

이상형은 어떻게 되는가? 외적으로 몸이 큰 남자에게 눈길이 가긴 한다. 하지만 진짜 멋진 남자는 어른스럽고, 뭔가를 배울 수 있는 사람, 특히 생각이 멋진 사람이 좋다.
뭔가 예선과 본선을 거쳐야 남자친구가 된다는 말로 들리는군. (웃음) 그렇게 까다로운 사람은 아니다.
좋다. 주로 운동은 어디서 하는가? 집 근처에 있는 헬스장도 가고, 최근에는 수원에 있는 센터에서도 운동을 하고 있다.
이유가 있나? 운동을 꾸준히 하다 보니, 한 단계 발전된 내 모습을 보고 싶어서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 올가을 머슬마니아에 도전해보려 한다.

그것 참 기대되는 말이다. 어떤 종목에 나갈 생각인가? 미즈비키니와 모델 종목이지 않을까? 춤을 좋아해서 피트니스 종목에도 도전해보고 싶긴 한데, 올해는 피트니스 종목이 없는 것으로 안다.
어떤 모습이든, 무대에서의 모습이 무척 기대된다. <맥스큐> 카메라에도 꼭 인사해주길. 물론이다. 기자님도 꼭 응원해달라.
이제 헤어질 시간이다. <맥스큐>가 창간 10주년을 맞이했다. 축하 인사와 <맥스큐>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우아. 10년. 축하한다. 역시 우리나라 최고의 피트니스 매거진이다. 앞으로도 <맥스큐>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 독자 여러분도 앞으로 <맥스큐> 많이 사랑해주세요.

글·사진 이동복 촬영협조 슈퍼메이크짐 의상협찬 카인다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