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익숙하고 흔한 핫 플레이스에서 카페, 식당, 영화관을 전전하는 데이트를 해왔다면 이번에는 색다른 장소를 찾아가 소중한 사람에게 근사한 ‘인생 사진’을 선물해보자. 결국 남는 건 사진이니까. 사진에 진심인 에디터가 직접 방문한 서울의 숨은 사진 명소 두 곳을 소개한다.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핑크로드 이촌한강공원 장미길
향긋한 꽃 내음과 함께 연인들의 사랑도 모락모락 피어나는 봄. 둘만의 비밀스럽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촌한강공원의 장미길을 권한다. 차범근축구교실 후문 쪽 주차장 근처에 있는 작은 골목에 들어서면 담벼락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장미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은 서울의 다른 꽃 명소들보다 규모는 작지만 북적이지 않아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면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히 해가 지는 시간에 방문하면 꽃 위로 노을빛이 쏟아지는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꼭 한번 거닐어보길 추천한다.
■ 찾아가는 방법 지하철 이촌역 4번 출구에서 차범근축구교실 검색 ■ 추천 방문 시간 매년 5월 둘째 주 17시 30분~19시 30분 ■ 함께 가기 좋은 장소 이촌한강공원,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




철길 따라 흐르는 레트로 감성 용산 백빈 건널목
용산역 1번 출구에서 5분 정도 한강대교를 향해 걸어보자. 어느새 복잡한 건물숲은 사라지고, 낡은 골목길 사이로 ‘땡땡~’ 소리가 울려 퍼진다. 철길을 지나가는 열차 신호음이 끊이질 않아 ‘용산 땡땡거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특히 동네 곳곳에 방앗간, 세탁소, 중고 책방 등 시간이 켜켜이 쌓인 낡은 가게가 많아 정겹고도 아련한 레트로 감성의 ‘인생 사진’을 건지기에 좋다. 최근 세련되고 개성 넘치는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속속 생겨나 산책 후 식사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 찾아가는 방법 지하철 용산역 1번 출구에서 기찻길 주점 검색 ■ 추천 방문 시간 계절 상관없이 16~18시 ■ 함께 가기 좋은 장소 노들섬, 용리단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