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무대를 발칵 뒤집은 화제의 한복녀
그녀의 첫 인상을 기억한다. 무대 위에서 화려한 한복으로 만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그녀. 그 카리스마를 기억하며 찾아간 그녀는 사실 누구보다 유쾌했다. 이달의 옆짐여자, 김설을 만나보자.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분당에서 필라테스를 가르치고 있는 김설이라고 한다.
지난 머슬마니아 무대에서 좀 쎄 보여 사실 지금 좀 긴장된다. 어떤 느낌으로 느끼는지 궁금하다. 보이는 것보다는 친근하고 원만한 편이다.
오, 그런가? 촬영하면서 유심히 보겠다. 운동은 어떻게 시작했는가? 원래는 현대무용을 전공했다. 무용을 했지만 몸이 많이 약했고, 체형적으로 틀어짐이 심해져 무용단 생활을 접고 운동을 선택했다.
무용하는 여자, 뭇 남성의 로망인데 그만둔 것을 후회하지 않는가? 무용을 그만뒀다고 춤을 못 추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필라테스를 가르치고, 또 직접 하면서 큰 만족과 재미를 느끼고 있다.
그렇군. 운동은 자주 하는가? 주로 어디서 하나? 근무하고 있는 판교 필라테스 스튜디오에 어느 정도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필라테스와 웨이트트레이닝을 병행할 수 있다. 시간을 내서 일주일에 2~3번 정도 헬스장에 간다.
요즘은 어떤 부위에 집중해서 운동하는가? 선천적으로 일자목 증상이 있어서 후면 부위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등이나 힙, 햄스트링, 종아리처럼 계속 약해질 수밖에 없는 근육들을 강화하는 편이다.
운동 외의 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는가? 운동하는 시간 외에는 그냥 잔다. 건강을 위해 운동하고 잘 먹는 것만큼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 수면이라 생각한다. 실제로도 잠이 많이 모자라 시간이 날 때마다 낮잠을 잔다.

‘잠순이’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진 못했다. 그럼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진심으로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스카이다이빙!
그거 무서워 보이던데, 혼자 뛸 수 있겠는가? 혼자 뛸 것이 아니라면 왜 해보고 싶다고 하겠나. 아, 물론 안전요원과는 함께해야지.
같이 뛰어줄 사람은 없는가? 평소 신조가 ‘먹고! 운동하고! 사랑하라!’다.
아, 그렇군. 멋진 신조다.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신체, 또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신체 부위는 어디인가? 부위라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비율이 좋다는 말을 듣곤 하는데, 그 말을 계속 듣기 위해서라도 운동을 멈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원래는 어깨도 좁고, 힙도 몹시 아기 같은 몸매였는데 운동을 한 뒤로 조금이나마 사람다워졌다.
사람이 아니라 여신에 가까운 것 같은데. 그럼 가장 자신 없는 곳은? 힙이다. 몹시도 플랫한 체형을 지니고 있어 평소 척추의 커브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여자는 볼륨인데, 하.
너무 커브가 심하면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은데… 사실 허리도 좀 길고 유연한 편이라 늘 건강에 신경 쓰고 있다.
<맥스큐> 독자들이 본인을 알아본다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우선 반갑게 인사하겠지만, 부디 <맥스큐> 디자이너분들께서 실제의 나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포토샵을 잘해주시길 먼저 바라겠다.(웃음)

글·사진 이동복 촬영협조 바디네이션 필라테스 모델 김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