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냉미녀’를 만났다. 기자가 좀 옛날 사람이라, 진부한 표현이지만 그래도 이 말만큼 정확하게 이달의 주인공을 설명할 단어가 없는 것 같다. 지난해 머슬마니아 제니스 인천대회에서 스포츠모델과 미즈비키니를 석권한, 차가운 미소가 아름다운 그녀 김은지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2020 머슬마니아 제니스에서 스포츠모델과 미즈비키니 그랑프리를 차지한 김은지다. 나이는 29세, 키 172㎝에 39-25-39 몸 비율을 갖고 있다. 아,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fit__ej이며 곧 유튜브 채널 ‘힙스퀸’을 오픈할 예정이다.
와, 역대급으로 상세한 자기소개다. 너무 상세했나? 요새 팬들과 소통하는 재미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새로운 팬을 많이 만나고 싶어서 그런다.
좋다. <맥스큐>는 이렇게 적극적인 미녀들을 원한다. 신체 치수가 어마어마하다. 타고난 건가? (웃음) 비율은 타고났고, 볼륨은 운동으로 만들었다. 진짜 어렵게 만들었다.
재활 운동으로 운동을 시작했다고 들었다. 맞다. 교통사고로 6개월간 입원한 적이 있다. 그때 한쪽 다리가 너무 약해져 재활 운동을 시작했는데, 그게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다리는 지금 괜찮은가? 지금은 괜찮다. 건강해 보이지 않는가?
건강을 넘어 아름답다. 그럼 요새는 어떤 운동을 주로 하는지? 힙 운동이다.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 자신 있는 운동이다. 아, 지난 대회에서 다이어트가 좀 부족해 등이 좀 아쉬웠는데, 올해는 대회에서 좀 더 멋진 나를 만나기 위해 등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멋지다. 웨이트트레이닝 외에 좋아하는 운동이 있는가? 러닝을 좀 하는 편이고, 여름 스포츠는 다 즐기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 만나기가 좀 꺼려져서 등산을 시작했다. 아, 올여름에는 서핑을 좀 집중적으로 하면서 유튜브로도 소통해볼 생각이다.
엄청 바쁠 것 같은데, 데이트 스케줄은 없나? 여자로서 제일 빛나는 시기인데, 설마 데이트를 안 하겠나? 너무 자세한 건 캐묻지 마라.
알겠다. 이상형이 어떻게 되는가? 첫눈에 찌릿하고 전기가 오는 사람! 궁극적으로는 나를 나보다 더 아껴주는 사람이 좋다.
그런 사람을 만나기 위해 제일 열심히 단련하는 부위는? 역시 힙? 아름다운 힙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 그래서 별명도 힙스퀸이다.
혹시 사람들은 잘 모르는, 신체의 비밀이 있는지? 비밀까지는 아닌데, 허리가 길어 하체가 조금 짧아 보인다. 그래서 항상 다이어트를 꾸준히 하고 있고, 의상으로 커버한다.
1년 내내 다이어트를 유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닐 텐데? 꼭 대회가 아니더라도, 여러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모델 활동도 하고 있고, 최근에는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로도 일을 시작했다. 365일 내내 시즌이라는 마음으로 관리 중이다.

방송에서 보면 웃는 모습도 매력적이다. 사진 촬영할 때 무표정을 고수하는 이유는? 또렷한 눈보다는 길고 섹시한 눈이다.(웃음) 그래서 웃으면 살짝 마음에 안 드는데, 무대에 올라가면 그 점이 더 신경 쓰이는 것 같다.
그래도 웃는 얼굴도 예쁘다. 많이 보여달라. 알겠다. 음, 모델이 아닌 쇼호스트로서 많이 보여주겠다.
좋다. 지난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다. 앞으로 목표는? 머슬마니아 국내 대회에서 미즈비키니 그랑프리를 하고, 그 기세를 몰아 라스베이거스 세계 대회에도 도전하고 싶다. 열심히 노력 중이다.
훌륭하다. 꿈이 무엇인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금 당장은 30살이 되기 전 나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나만의 상품, 나만의 가치를 확립하고 싶다. 열심히, 다양하게 일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맥스큐>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지금 <맥스큐> 독자 여러분을 만나고 있다. 올해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해서 <맥스큐> 독자 여러분을 더 자주, 그리고 표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 모두 꿈꾸는 바를 이루는 2021년이 되면 좋겠다.

글·사진 이동복 촬영협조 에이블짐 교대역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