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아이돌 같은 춤선과 시선을 ‘강탈’하는 미모, 남성 독자들을 ‘심쿵’하게 하는 ‘살인’ 미소의 주인공 김혜수. 그는 범접할 수 없는 오라(aura)와 자유분방한 이미지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의 소유자다. 그래서일까? 시작은 미약했지만, 독특한 분위기와 마성의 매력으로 틱톡 130만, 인스타 45만 팔로워를 지닌 메가 인플루언서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유행하는 ‘짤’에 자신의 매력을 한 스푼 담아내며 ‘릴스 장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김혜수와 함께한, 달콤하고 쌉싸름한 데이트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안녕하세요. 혜수 씨. <맥스큐> 독자와 첫 만남인데 자기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재미·흥미 위주의 스낵 영상을 올리고 있는 김혜수라고 합니다. SNS에서는 ‘아이돌네이션’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감사하게도 제 영상들이 인기를 끌면서 ‘릴스 장인’이라는 수식어도 얻었어요. SNS에서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유통, 광고, 홍보대행사인 뮤테이티드네이션 대표도 겸하고 있어요.
단독 화보 촬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들었어요. 촬영 소감이 어땠는지 궁금해요. 그동안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 등 쇼트폼 콘텐츠 위주로 인사드리다 첫 단독 화보를 촬영하게 돼 사실 긴장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두디망쉬 스튜디오 임재철 작가님과 <맥스큐> 스태프 여러분이 너무 잘해주셔서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촬영 도중에 사진을 확인했는데, 베스트 컷이 많아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게다가 중간중간 릴스도 찍을 수 있게 배려해주셔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릴스 장인 얘기를 꺼내지 않을 수 없는데요. 틱톡과 인스타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처음에는 저희 회사가 유통하는 보충제 제품의 자체 홍보 수단을 만들어보고자 시작했어요. 남한테 홍보를 부탁하기보다는 차라리 ‘우리가 직접 브랜드 인지도를 키워서 운영해보자’라고 결심한 게 지금까지 오게 됐어요. 초창기 의도대로라면 제품 홍보 위주로 갔겠지만 점점 흥미가 붙어서 재미 위주의 스낵 영상을 올리는 쪽으로 넘어가게 됐어요. 저도 크리에이터가 될 줄 몰랐어요.(웃음)

‘아이돌네이션’은 우상을 뜻하는 아이돌과 제가 운영하는 뮤테이티드네이션을 합쳐서 지었어요.
연속성이 담긴 라임을 맞추면 보기 좋을 것 같아서요. 지치고 우울할 땐 아이돌네이션과 함께 잠시나마 웃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많은 팔로워가 생길 거라고 예상했나요? 절대 아니에요. 처음엔 주변 반응이 싸늘했어요. 포화 시장인 데다가 ‘기반과 인지도도 없는 너를 누가 팔로우 하겠냐’, ‘1년을 해도 100명도 못 모을 거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래도 꾸준히만 한다면 무엇이든 최고를 찍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근거는 없지만요.(웃음) 어설프고 촌스럽더라도 하루에 한두 개씩 꾸준히 올렸는데 이게 쌓이면서 감이 잡히고 실력으로 이어졌어요.
‘근자감’이 지금의 김혜수를 만든 원동력이 됐네요.(웃음) 그럼 어떤 점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까요? 제가 춤, 연기, 미모 어느 하나 엄청 뛰어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예쁘장한데 4차원이라는 반전 매력이 사람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나 봐요. 예뻐 보이려고 애쓰기 보다는 틀리면 틀리는 대로 뻔뻔하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 게 소위 말해 ‘먹혔던’ 것 같아요.(웃음)

외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한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어요. 지금도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 뭘까요?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이틀에 한 번씩은 꼭 운동하려고 노력해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땀 한번 시원하게 빼는 정도의 강도로 운동한다는 점이에요. ‘운동하는 게 힘들다’라는 생각으로 바뀌는 순간 헬스장에 가기 싫어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을 주로 하는 편이에요. 특히 출산 후에 바로 살을 빼는 걸 추천해요, 기간이 길어지면 살이 잘 안빠지고 몇 배로 힘들어지거든요.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동하는지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컨디션에 따라 루틴이 다른데, 보통 레그프레스, 힙 어브덕션, 랫 풀다운과 같은 웨이트트레이닝을 적당한 무게로 가볍게 하는 편이에요. 또 러닝머신의 경사를 최대치로 설정해서 40~50분 정도 뛰면서 유산소운동도 꼬박꼬박하고 있어요. 부상을 예방하고 근육을 활성화하는 데 좋은 스트레칭도 꾸준히 해요.

운동만큼 중요한 게 식단인데, 어떻게 관리하나요? 사실 철저하게 식단 관리를 하는 편은 아니에요. 대신 양배추를 3분의 1통 정도 삶아서 흑보리밥과 좋아하는 반찬을 곁들여 먹고 있어요. 포만감을 늘려야 먹는 양에 비해서 살이 찌지 않기 때문이죠.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기도 바쁠 텐데, 회사 대표도 겸임하고 있잖아요. 경영인 김혜수의 삶은 어떤가요?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어요. 처음에는 유통만 담당하다가 이제는 광고, 홍보 대행까지 영역을 넓혔거든요. 운 좋게 크리에이터로 성공한 것이 발판이 돼서 회사의 또 다른 길을 찾은 셈이에요. 현재 광고 쪽으로 계속 투자하면서 여기에 저희와 인연을 맺은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며 마케팅·광고 대행사로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규모를 더 키우려고 해요. 물론 유통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말 그대로 N잡러가 따로 없네요. 그럼 쉴 때는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주로 아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틈만 나면 아들 손을 잡고 밖에 나가요. 놀이터를 가거나, 집 앞 단지를 돌면서 맛있는 거를 먹고, 인터넷 주문보단 직접 장 보러 다니면서 최대한 함께 있으려고 해요. 완벽한 엄마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쉴 때는 무조건 아들에게 올인해요.
남편분이 들으면 서운할 수도 있겠네요.(웃음) 앞으로의 목표와 꿈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유명 매거진의 단독 표지모델은 원한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몸매와 비주얼을 가진 분들이 장식한 <맥스큐> 단독 표지모델로서 화보 촬영을 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그래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에요. <맥스큐>의 명성에 걸맞은 사람이 돼야 하니까요. 현재 하는 크리에이터 활동과 회사 운영에도 박차를 가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거예요. ‘아이돌네이션’ 김혜수, 꼭 지켜봐주세요.

재미 위주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로서 사람들에게 ‘아이돌네이션 영상은 웃기고, 힐링이 된다’ 같은 말을 듣고 재밌는 사람으로 기억에 남으면 좋겠어요.
글 류효훈 사진 두디망쉬 스튜디오(임재철 작가) 헤어·메이크업 엘페라 가방협찬 허스키 촬영협조 스포맥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