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깉이 운동하실래요?" 헬스장에 뜬 공공의 옆짐여자
사람에게는 개인의 취향이란 것이 있다. 그 개.취가 겹치고 겹친다면, 마침내 공공의 취향이 된다. 이번 호에서 만나볼 주인공은 <맥스큐> 편집부가 만장일치로 뽑은 공공의 그녀, 최나영이다.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상암동 퍼스트클래스짐 PT숍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나영(@0502_sori)이라고 한다.
트레이너였나? 어쩐지! 몸에서부터 믿음이 간다. (웃음) 칭찬인가. 고맙다.
사실 지난해 대회에서 귀여운 얼굴에 전투적인 몸이 인상적이었다. 음, 사실 운동은 자세 교정을 위해 시작했다. 매우 마른 몸이었는데 운동하다 보니 웨이트트레이닝의 매력에 쏙 빠진 것 같다. 그렇게 한 5년? 하다 보니 트레이너까지 됐다.
직업까지 바꿀 정도로 웨이트트레이닝이 가진 매력은 무엇이었나? 정직한 면 같다. 하는 만큼 결과가 나온다. 물론, 그 과정이 몹시 힘들지만.
나도 나름 운동을 한다고는 하는데, 변화가 없다. 왜 그럴까? 아마 많은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할 것 같다. 몸을 만든다는 것은 포기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의 생활에 운동을 넣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이다. 예전에는 나도 술을 즐겨 마시곤 했는데,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클린한 식단을 추구하게 됐다. 일부러 노력하는 점도 있지만, 운동한 것이 아까워서라도 생활 습관과 식단을 챙기게 되는 면도 있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믿음이 두 배가 되고 있다. 피트니스 모델로서, 트레이너로서 이 믿음이 참 중요한 것 같다. 회원들에게 운동을 가르친다기보다, 함께 운동한다고 생각하며 업무에 임한다. 함께 운동하며 회원들은 믿음을 얻고, 나는 회원들을 보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한다. 결과적으론, 모두 멋진 몸을 만든다.

혹시 멋진 몸을 유지하는 본인만의 비결이 있다면?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몸을 체크하며 사진을 찍어 놓는다. 기록의 중요성!
기자도 한번 실천해보겠다. 최근에는 어떤 운동에 집중하고 있나? 최근에는 하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작아 보이는 것 같아서다. 위아래 밸런스가 맞아야 하지 않겠나.
전혀 작아 보이지 않는데? 특히 힙은 정말 많은 노력이 깃든 것 같다. 하, 진짜 노력 많이 했다. 어깨와 힙은 많이 좋아졌는데 복근은 여전히 부족한 것 같다. 올해는 복근에도 집중해야지.

전혀 부족하지 않은 복근인데, 상당히 욕심쟁이인 듯? 운동 외의 시간에는 주로 뭘하나? 평일에는 거의 일, 운동, 집. 이렇게 생활패턴이 일정한 편이다. 운동 외의 시간은 자기 바쁘다.
그럼 주말에는 좀 한가한가? 주말엔 개인 운동하고 데이트도 해야지!
맙소사. 데이트라니. 남성 팬들이 아쉬워하는 소리가 벌써 들려온다. 자연스러운 거다.(웃음)
그런데 주말운동까지 하나? 쉽게 질릴 것 같은데. 그래서 평일엔 근무하고 있는 센터에서, 주말엔 다른 센터에서 주로 운동을 한다.

와, 다 계획이 있구나. 그렇게 운동하면 힘들지 않나? 힘들다기보다는, 아프다. 대회 준비를 하면서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 심하게 아팠다. 통증 때문에 운동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 속상하다.
이쯤 되면 뼛속까지 체육인이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무대에서의 가장 멋진 모습을 위해서다.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방금 답변, 진짜 멋졌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내년에도 무대에서 멋진 모습으로 빛나고 싶다. 그리고 취미로 필라테스를 다시 해보고 싶다.
<맥스큐>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회원분들께 자주 드리는 말인데, 목표와 데드라인을 정하세요. 원하는 목표를 이룬다면 몸을 유지하는 것이 더 쉬워질 겁니다. 먹는 것보다, 지금의 몸에 대한 만족이 더 크고 행복할테니까요. 과정은 만만치 않겠지만, 결과를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일이죠. 맥스큐 독자분들께서도 목표와 데드라인을 정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운동을 시작해보세요.

글·사진 이동복 촬영협조 상암 퍼스트클래스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