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짐여자’ 최초로 한강공원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따가운 볕 아래서 고생을 하게 되니 코로나19가 야속하게 느껴질 법도 한데, 그래도 기분 좋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가을바람만큼 신선한 그녀의 매력 덕분이었다. 오늘은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만났다. 운동하는 미용인, 신지은이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운동과 음악을 좋아하는 신지은이다. 아름다움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스타일링을 좋아해서 벌써 15년째 미용사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는 흑석동에서 스타일구루에스를 운영하고 있다.
흑석동에 있는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다. 인근 대학 연극영화과나 건축과, 생명공학과, 의과, 체육학과, 경영학과, 경제학과 학생 등 기억에 남는 고객이 많다. 감사하게도 남성분이 많았다.
평소 운동을 자주 했나? 2년 전에 역삼동에서 처음 PT를 접했다. 거리가 제법 있었지만 운동이 재밌어서 열심히 다녔다. 그때 즐겁게 운동했던 기억이 있다. 코로나19로 강제 휴식을 취하다가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아 집 근처에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구로동 바운드짐인데, 헬스장 곳곳에 전시된 강사들의 보디프로필을 보고 나도 저런 몸을 갖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됐다. 서경수 팀장님에게 운동 이론과 식단 등을 배우며 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동기부여 덕에 머슬마니아에도 참가하게 되었나? 그런 이유도 있고 운동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온라인으로 찾던 중 머슬마니아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됐다. 예쁘고 멋진 사람들이 한 무대에 모여 있는 모습이 잊히지 않더라. 가족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참가하게 됐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처음에는 가족들은 물론이고 트레이너 선생님도 반대했는데 그래도 열심히 했다. 운동량이나 강도가 달라진 것은 어떻게든 견딜 수 있었는데 주변에 운동하는 커플이 너무 많아서 그게 좀 많이 부러웠다.
대회도 나왔고, 기사도 나가면 남자친구가 금방 생길 것 같다. 이상형은 어떤 사람인가? 아빠나 형부, 사촌 형제들이 전부 잘생겨서 그런지 외모를 보게 되더라.(웃음) 그리고 따뜻하고 인성 좋고, 자기 일에 열정적인 사람이 좋다. 여러 분야에 정통하고, 위트 있고, 매너도 좋고, 요리 잘하면서 깔끔한 사람이면 좋겠다.
그건 너무 완벽한 남자 아닌가? 그래서 지금 혼자인가 보다.(웃음)
운동 이야기를 더 해보자. 자신 있는 신체 부위와 반대로 보완하고 싶은 부위가 있다면? 자신 있는 곳은 등과 어깨 라인이다. 상체는 푸시업을 많이 해서 단련했다. 코어를 비롯해서 전체적으로 고르게 단련되는 느낌이 좋았다. 보완하고 싶은 부분은 하체다. 골반이 작은 편이라 골격이 큰 분들이 부럽다. 힙이나 하체 운동을 집중적으로 하려고 노력 중이다.

오늘처럼 공원이나 야외에서도 종종 운동을 하는 편인가? 아무래도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바쁘기도 해서 정해진 시간에 헬스장을 찾는 것 외에는 운동을 하러 밖으로 나오기 쉽지가 않더라. 오늘 촬영 덕에 오랜만에 낮시간에 한강을 찾았는데, 무척 좋은 것 같다. 앞으로는 시간을 내서라도 바람을 쐬면서 가볍게 운동을 해봐야겠다.
좋은 계획이다. 운동 외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한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빅뱅, 지드래곤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댄스 커버를 많이 했었는데, 이번 머슬마니아 무대에서도 춤을 출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첫 피트니스 대회인데, 순위권에 올랐다. 향후에 또 도전 계획이 있나? 대회 참가는 처음이지만 피트니스 대회장에는 방문한 적이 있다. 참가 선수들의 몸도 훌륭했지만, 다른 대회와 비교해 잘생기고 예쁜 사람이 정말 많은 데다 페스티벌처럼 진행돼서 무척 인상 깊었다. 일단 지금은 아무 생각 않고 좀 쉬고 싶다. 맛있는 것도 먹고, 가벼운 마음으로 운동을 하고 싶다. 그런데 또 대회가 생각날 것 같긴 하다. 무대도 좋았고, 내가 미용사다 보니 대회장에서 헤어메이크업을 담당해줬던 스태프들도 기억에 남는다. 당장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언젠가 다시 나가지 않을까?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 그냥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다. 미용실을 잘 운영하고, 아버지와 내 동생, 제부, 가족 모두 건강하면 좋겠다. 많은 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은데, 리스트가 엄청 날 것 같다. 인스타그램(@me_styleguru1)에 감사의 말을 따로 적어둘 테니 나를 아는 분들이라면 꼭 게시물을 봐주길 바란다. 혹 이름이 빠졌다 해도 서운해하지 말기!

색다른 답변이었다. 마지막으로 <맥스큐> 독자들에게도 한마디 부탁한다. 머슬마니아도 그렇고, <맥스큐>도 그렇고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열심히 운동해서 머슬마니아에 도전해보길 바란다. 무대 위에서 빛나는 나를 느껴보는 경험이 인생에서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독자 여러분도 모두 건강하게 운동하길 바라고, 멋진 헤어스타일링이 필요하다면 흑석동 스타일구루에스에서 만나자.(웃음) 모두 행복하세요.
글·사진 이동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