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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팀 케네디는 죽이기 힘들다

273 2017.04.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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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케네디는 죽이기 힘들다

팀 케네디는 미군 특수부대원이자 프로 UFC 파이터, TV 방송인이다. 미국 최고의 정예병이 앞길을 가로막는 적들을 모두 무찌르기 위해 어떻게 훈련하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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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케네디보다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남자가 있을까? 발견했다면 제보해달라. 어디 할 수 있으면 해봐라. 단순한 군 복무 이력 말고 인생 자체의 이력을 말하는 것이다. 우선 케네디의 이력을 간단히 요약해보겠다. 

 

2003년, 미군 특수부대에 자원입대. 2005년에 교육을 마치고 정식으로 ‘그린베레’가 됐으며, 그 직후에 엘리트 경보병 훈련 과정인 ‘레인저 스쿨’을 우등 졸업. ‘항구적 자유 작전’과 ‘이라크 해방 작전’ 외에 세계 각지에서 작전 수행. 실전과 각종 사격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일등 저격수. 용맹함을 인정받아 동성무공훈장을 받음. 현재는 텍사스 주 오스틴에 있는 주 방위군 소속의 특수부대중사로 복무 중.

2001년부터 UFC와 스트라이크포스 소속의 프로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동하며 18승 5패 기록. TV 방송인으로도 성공적인 이력을 쌓음. 히스토리 채널의 ‘헌팅 히틀러’나 스파이크TV의 ‘전설의 파이터’ 같은 리얼리티 쇼와 다큐멘터리에

출연. 프로 운동선수로서의 명성과 훈장을 받은 군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고 거침없이 표현하며 인정받음. 밀리터리 의류 제조업체인 ‘레인저 업’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체 운영 중.

 

나이: 36세. 키: 179cm. 체중: 약 102kg(<머슬앤맥스큐>와의 사진 촬영에는 90kg의 날렵하고 사나운 몸매로 임함). 

 

이보다 남자다운 이력서를 찾을 수 있겠는가? 행운을 빈다. 팀 케네디처럼 열심히 트레이닝하는 사람을 찾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힘들 것이다. 케네디는 그 누구(UFC 챔피언, 교전 지대의 적군)라도 무찌를 수 있도록 항상 육체적으로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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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 트레이닝 

팀 케네디가 프로 운동선수처럼 훈련한다는 말이 정확한 표현일까? 아니다. 케네디는 평범한 야구선수나 파이터보다 훨씬 더 철저하고 엄격하게 트레이닝한다. 케네디는 하루도 트레이닝을 쉬는 날이 없다. 대부분 운동선수는 하루에 두 번 훈련하는 것도 힘들다고 할 테지만, 케네디는 하루에 ‘최소’ 두 번은 훈련한다. 케네디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유동적이다. 다양한 일과가 하나로 뒤섞여 커다란 프로그램을 이룬다는 뜻이다. 헬스클럽에서 하는 트레이닝과 MMA 훈련, 특수부대의 전투 및 병과 훈련, 직접 운영하는 사업체인 ‘쉽도그 리스폰스’를 통해 경찰관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호신술 및 전술 수업, 9kg에 달하는 카메라 장비를 등에 메고 아르헨티나의 산맥을 내달려야 하는 TV 방송 촬영까지 모두가 하나로 뒤얽혀 있다. 케네디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하는 모든 활동은 공생관계다. 방송 촬영, 호신술 수업, 군사 훈련, 격투기 시합이 서로 보완한다. 때로는 방송 촬영을 위해 방문했던 장소를 군사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다시 방문하기도 한다. 그래서 항상 엉덩이에 땀 나도록 일한다. 90시간이나 일하는 주도 있다. 내가 하는 일은 9시에 출근해 5시에 퇴근하는 일이 아니다. 아침에 PT 체조를 하고, 동료들과 놀다가, 점심을 먹고, 군복을 입고 출근해 상관과 다시 수다를 떠는 일이 아니다. 새벽에 일어나 해가 질 때까지 일한 후에야 진짜 트레이닝을 시작할 수 있는 일이다. 한마디로 연중무휴다. 죽을 때까지 이렇게 살기로 결심했다.” 

 

그렇다고 케네디의 트레이닝에 체계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그도 주기화된 근력 및 컨디셔닝 프로그램에 따라 운동한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파워리프팅, 화

요일과 금요일에는 기동성과 속도,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운동과 메타볼릭 컨디셔닝을 실시하고, 목요일에는 수영이나 핫요가를 하며 능동적 휴식을 취한다.

 

여기까지가 체계화된 운동 프로그램이고, 월요일부터 금요일 사이의 빈 시간이나 주말에는 계획에 없는 다양한 운동과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그의 손이 닿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트레이닝 도구가 된다. 주중에는 낙하산 매달고 달리기나 암벽등반을 하기도 하고, 주말엔 패들보딩이나 장거리 수영처럼 물에서 하는 운동을 한다.

 

그리고 때로는 좀 더 원시적인 활동을 하기도 한다. “총, 탄약, 식량을 모두 배낭에 넣고 걸어 다니며 사냥한다. 5~6km 단위로 걸으며 동물을 찾아 사냥한 후 20kg에 달하는 고깃덩어리와 총, 짐을 지고 돌아온다. 그러면 하루에 5,000kcal는 소비할 수 있다.” 케네디가 말했다.

 

그의 트레이닝을 단순히 다양하다고 표현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다. 케네디는 새로운 트레이닝 방법을 개발하거나, 현대식 운동 기구가 없을 때도 제대로 운동하는 재주가 있다. 2000년대 중반에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을 때는 체력을 관리하려고 손에 잡히는 물건은 무엇이든지 들어 올리거나 집어던졌다. 무거운 바위든, 망가진 지프차의 엔진이든 개의치 않았다. 최근 북아프리카로 파병됐을 때나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세트장에서도 창의력을 발휘해 운동했다. 방송 제작사는 출연자들에게 제대로 된 운동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돈 쓰는 것을 꺼리지만, 케네디는 그래도 상관없다. 꼭 운동해야 할 때는 모래를 채울 수 있는 빈 케틀벨이나 TRX 밴드를 들고 다니기 때문이다. 정글로 촬영하러 갔을 때는 밧줄을 가져가서 끌거나, 몸에 두르고 달리거나, 나무에 걸고 풀업을 했다.

 

이처럼 다양하게 운동하는 이유는 운동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루함을 해소하려는 목적도 있다. 케네디는 이처럼 다양한 트레이닝이 군인으로서 전투에 대비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케네디는 “트레이닝을 좋아하긴 하지만 진공 상태에서 하는 트레이닝은 싫다. 헬스클럽은 진공이다. 헬스클럽에서만 운동하는 사람은 정해진 동작만 반복한다. 그러면 헬스클럽 밖에서 운동 능력을 발휘하는 데는 큰 도움이 안 된다. 난 그렇게 운동하는 사람이 싫고, 그와 정반대의 사람이 되고 싶다. 헬스클럽에는 꼭 필요할 때만 간다. 지금 배우고 있는 동작을 개선하거나, 특정한 부위의 근력을 향상시켜야 할 때 말이다. 내 궁극적 목표는 더 크고, 세고, 강해져서 쉽게 죽이기 힘든 사람이 되는 것이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이런 말도 했다. “내 인생은 세상에서 가장 죽이기 힘든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누구든지 ‘팀 케네디를 죽여버릴 거야’라고 말할 수는 있다. 하지만 내게 실제로 덤빈다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끔찍하고, 사악하고, 역겹고, 잔혹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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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하기 

케네디도 모든 군인이 자신처럼 강하고, 건강하고, 체력까지 좋기를 기대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케네디는 게으르고 체력이 엉망인 군인은 절대 용납하지 못한다. 군인이라면 성별과 상관없이 운동선수처럼 훈련해야 되냐고 묻자 케네디는 직설적인 말투로 답했다.

 

“당연하다. 난 함께 맥주를 마시며 장난하는 걸 좋아하는 상냥한 남자다. 하지만 뚱뚱한 몸으로 군복을 입은 군인만 보면 모진 성격으로 돌변한다. 군복을 입는 사람에겐 일정량의 책임이 뒤따른다고 생각한다. 어떤 일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파병되는 군인들의 유언장이나, 아내를 위한 위임장을 작성해주는 법무 병과 소속 병사도 마찬가지다. 일단 군복을 입었으면 뚱뚱한 돼지가 돼서는 안 된다.”

 

그의 말이 가혹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지로 파병을 나가 보면 세상은 가혹한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적과의 전투에 대비하려면 항상 몸과 마음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케네디는 자신이 나태해졌을 때도 동료 특수부대원들에게 똑같은 비난을 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 그린베레와 레인저 부대, 저격수를 대표하는 유명 인사가 된 이후로는 더더욱 그렇다.

 

“다행히도 아직까진 전우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 일에 내 인생을 바쳤기 때문이다. 전우들은 내게 ‘우리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며 좋은 모범이 돼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가 태만해지거나, 멍청한 말을 하거나, 어리석은 짓을 하거나, 체지방 수치가 10%를 넘기라도 하면 그들도 내게 똑같이 비난을 퍼부을 것이다. 특수부대원의 세계는 인정사정없이 솔직한 곳이다.” 케네디가 말했다.

 

기사를 여기까지 읽고 나서 그의 마지막 말을 의심할 독자는 없을 것이다.

 

케네디는 군사 영웅(케네디 본인처럼)이 되고 싶어 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귀중한 조언이 있다고 한다.

 

“입은 닫고, 눈과 귀는 활짝 열어라. 난 특수부대에 입대할 때 이미 순위 10위 안에 드는 격투기 선수였다. 평생 사격 선수로 활동했고, 캘리포니아의 시골 지역에서 자라며 사냥도 많이 했다. 특수부대원이 될 준비를 나처럼 일찌감치 해온 사람을 찾긴 힘들 것이다. 하지만 막상 입대해보니 내가 부대에서 가장 느리고, 약하고, 총도 못 쏘는 병사였다. 처음 2년간은 전우들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인간사는 새옹지마다. 군에서 가장 즐거웠던 기억은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됐을 때다. 폭탄 공격과 총격을 받고, 며칠 동안이나 총격전을 치렀다. 이 모두 놀랍고 용감무쌍한 일이지만, 힘들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비행기에서 내리며 아내에게 첫 번째 키스를 받고, 아내의 향수 냄새를 맡을 때면 어마어마한 행복을 느낀다. 난 그것을 위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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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앤맥스큐> 2017년 3월호 /  조 위벤(Joe Wuebben) 사진 이안 스페니어(Ian Spanier)

 

고강도 운동과 트레이닝을 실시하는 다른 미군 남녀들이 궁금하시면

<머슬앤맥스큐> 2017년 3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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