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션]팝콘을 쥔 당신의 건강, 과연 해피 엔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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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을 쥔 당신의 건강, 과연 해피 엔딩일까?
영화관에서 먹는 팝콘이 나트륨 덩어리라는 사실에 신경 쓰는 이는 별로 없다. 그러나 영화 속 비운의 주인공처럼 되고 싶지 않다면 영화 선정만큼이나 팝콘 섭취를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
영화관에서 자신이 팝콘을 얼마나 먹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영화의 리듬에 따라 때로는 팝콘을 집는 속도가 느려지고도 하고, 빨라지기도 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슬픈 영화를 볼 때 팝콘을 30%는 더 먹는다고도 한다. 슬픈 장면을 볼 때 위안으로 삼을 무엇인가를 먹으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팝콘은 어느새 영화와 불가분의 관계가 돼버렸다.
영화와 팝콘의 궁합, 글쎄?
위의 연구 결과대로라면 슬픈 영화를 보기 전에는 팝콘을 먹을지를 더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영화관에서 파는 팝콘에는 당분과 나트륨이 꽤 들어 있어서 영화 속 감정에 따라 당신의 건강 그래프도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서울시가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2017년 4~6월에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3개사의 영화관 각각 3곳씩 총 9곳에서 판매하는 간식 8종 81개 제품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대용량 기준 달콤/캐러멜 팝콘의 나트륨 함량은 200.5mg, 일반 팝콘은 546.5mg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시즈닝 팝콘의 나트륨 함량은 1,144.8mg으로 1일 나트륨 섭취 기준치인 2,000mg의 절반이 넘는 수치였다. 무심코 먹은 팝콘이 자칫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이어질 수도 있다.
줄여야 산다
13가지 실험을 종합해본 결과 소금 섭취량을 5g(티스푼 한 개 분량) 줄이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23%, 심장병에 걸릴 확률은 17%나 줄어든다고 한다. 즉 나트륨 섭취가 많아지면 건강에 매우 안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비록 혈압 유지, 영양 섭취, 대사 균형, 신경계 작용에 소금이 필요하지만 하루에 단 1/4 티스푼이면 충분하다. 인생의 해피 엔딩을 위해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팝콘보다는 미리 깐 피스타치오, 아몬드 등 몸에 좋은 간식을 따로 준비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맥스큐> 2018. 2월호 / 글 <맥스큐>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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