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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대회]설악워터피아 2017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 그랑프리

70 2017.07.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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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워터피아 2017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 그랑프리 

이제는 아시아다. ‘설악워터피아 2017 맥스큐 머슬마니아® 아시아 챔피언십’(이하 ‘머슬마니아 대회’)이 지난 4월 28~29일 양일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시아 대회로 격상된 이번 대회는 숱한 화제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 명실공히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설악워터피아 2017 맥스큐 머슬마니아 아시아 챔피언십 영광의 얼굴들을 소개한다.


9b2b999138b0c00a477d619d2108a069_1499729729_4693.jpg머슬마니아 보디빌딩 & 피지크 그랑프리 나대웅

​올해는 빛을 발하라 대회 신청서에 자신이 직접 작성했던 글이다. 이 문장에는 두 가지 뜻이 담겨 있다. 지금은 몸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근육을 만들지만 2년 전까지만 해도 그는 트레이너 겸 가수 지망생이었다. 아쉽게도 가수의 꿈을 접고 보디빌딩과 피트니스로 전향, 1년 전 대회에 출전했지만 전면근육에 비해 후면근육에 약점을 드러내며 아쉽게 그랑프리 타이틀을 놓쳤었다. 하지만 올해는 완벽하게 몸을 조각해 피지크 종목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한과 1년 전 대회의 울분을 씻어낼 만큼 이번 대회는 그의 말처럼 스스로 빛을 발했다. 이런 멋진 근육질의 그를 보면 감성에 젖었던 보컬리스트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어떻게 피트니스로 입문했을까? 머슬마니아 최초로 보디빌딩, 피지크 2개 종목을 동시 석권한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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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마니아 클래식 그랑프리 김동호

​그의 성장은 현재진행형 왠지 왜소했을 것 같은 김동호 선수. 주어진 체격에 다부진 근육을 채워나가며 계속된 도전 끝에 ‘PRO’ 타이틀까지 획득했음에도 또 국내대회의 문을 두드렸다. 대체 왜, 무엇이 아쉬워서였을까? 마이애미 세계대회 출전 의사를 명백히 밝혔기에 PRO 데뷔전과 머슬마니아 클래식 종목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예상된다. 이번 대회 출전으로 ‘나는 아직 살아 있어’라고 몸으로 외치며 건재함을 증명했고 국내 출전자들을 괴롭혔다. 이미 프로 타이틀을 획득했기에 더 나은 기량으로 우월함을 증명하지 못했다면 부정적인 시선을 받아 자존감이 떨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 최악의 상황을 고려했음에도 그의 이번 도전은 이미 ‘프로’ 타이틀을 가진 선수들에게 오히려 자극제가 되지 않았을까? 그는 ‘난 언제나 이길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온몸으로 보여주었다. 다부지다 못해 단단하고 터져 나갈 듯한 강도로 머슬마니아 클래식 초대 챔피언 이 되었다. 아직도 성장에 목말라 보이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 김동호 선수의 가장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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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그랑프리 강연지

나이를 알 수 없게 만드는 그랑프리의 근육 신체구조상 여자는 남자에 비해 지방이 2배가량 많으며 근육양은 반도 안 된다. 호르몬 수치상 근육이 빨리 생기기도 힘들어 몸을 만드는 게 여간 어렵지 않다. 그래서 피규어 선수에 알맞은 근육을 키우려면 오랜 시간 몸을 다듬어야 하며, 대략 30대 초반에 이르러야 성숙한 완전체의 모습이 된다. 남성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여성의 근육이란 것이 더 그렇다. 하지만 이번 피규어 그랑프리 주인공인 강연지 선수는 나이를 알고 나면 놀라운 반전이 일어난다. 그녀의 나이는 20대 초반이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으로 20대의 욕구를 절제했는지 몸을 보면 알 수 있다. 도저히 20대 초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기량에 놀라고 앳된 얼굴에 다시 한번 놀란다. 상체를 돋보이게 하는 선명한 어깨 근육과 흠잡을 데 없는 탄탄한 전신 라인, 뚜렷한 이목구비까지 피규어 그 자체였다. 작년에 이어 두 번의 출전 만에 피규어 챔피언에 등극하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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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비키니 그랑프리 김지민

등장과 함께 시선 집중 그녀가 무대 위에 올랐을 때 여기저기서 카메라를 준비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녀가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자 요란한 셔터 소리가 들려왔다. 수많은 셔터 소리를 대변하듯 그녀는 우월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등장만으로도 뭔가 다른 결과가 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유연한 눈빛과 포즈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담담하고 맑은 얼굴이었지만 몸에서는 피부의 탄력과 잔근육들이 조금씩 성을 내며 단순한 외모 승부가 아닌, 꾸준하고 성실하게 대회 준비를 해왔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었다. 고상해 보이는 비키니 여신! 무대 위에서 성급하지 않게 자신이 준비한 모든 것을 여유롭게 보여준 그녀는 스스로를 비키니 그랑프리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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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모델 그랑프리 안기준

비로소 날개를 단 초대 챔피언 2015년부터 잘빠진 근육 라인으로 출전할 때마다 눈에 띄기는 했지만 왠지 나란히 선 경쟁자들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같은 모델 종목이지만 그의 몸은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더 크고 우람했다. 일반 모델의 무대가 유난히 좁게 느껴진 것은 기분 탓이었을까. 모델의 틀에 그를 가두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정성스레 빚은 근육들이 제 갈 길을 찾은 듯 머슬모델 부문에 1년만에 출전했다. 지난 대회 때의 포즈도 개선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물론 첫 대회 때부터 멋진 사람도 있겠지만 안기준 선수처럼 대회 출전을 거듭하며 몸뿐만 아니라 패션, 포즈, 스타일까지 변해가는 모습을 볼 때 무대가 선수를 만든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풋풋함’이 아닌 ‘성숙’한 모습으로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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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모델 여자 그랑프리 이연화

디자인의 대상에 대한 관점이 바뀌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늘씬한 몸매로 머슬마니아 모델 부문 역대 최고의 이슈로 떠오른 이연화 선수. 여기저기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그녀는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기까지 결코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대학 시절 자신의 열정을 너무 사랑한 그녀에게 ‘번아웃 증후군’이라는 시련이 닥쳐온 것. 디자인에 푹 빠져 몸에 이상이 온줄 몰랐고 결국 그녀는 제대로 들을 수 없게 되었다. 네 차례 수술로 청각이 30%만 겨우 돌아왔고 지금도 100% 정상상태는 아니다. 좌절감 속에서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되찾고자 운동을 시작했다는 이연화 선수. 어떤 조각품이나 그림보다 몸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자신의 몸을 디자인한 그녀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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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모델 남자 그랑프리 이상경 

완벽한 비율의 모델 패션모델 종목은 다른 종목에 비해 패션 감각이 돋보여야 하며 어떤 옷이든 소화해내는 ‘옷빨’이 중요하다. 즉, 비주얼을 가장 중시하는 종목으로, 절제된 근육이 심사기준이 된다. 일반 모델에 가까운 종목으로 비춰지지만 머슬마니아 모델은 마르기만 해서는 안 되며, 적절한 비율의 근육을 갖춰야 하고 이 또한 심사대상이 된다. 이렇게 까다로운 모델의 조건을 갖추려면 비현실적인 비율을 가져야 가능하다. 즉, 아무나 될 수 없다는 말이다. 웹툰에나 나올 법한 비율과 생김새의 남성이어야 하는데 정말 ‘만찢남’이 등장했다. 유명 모델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화려한 비주얼에 절제되고 완벽한 비율로 무대 위에 선 그의 이름은 이상경. 이번이 첫 번째 도전은 아니었지만 패션모델로 구분되면서 그의 매력이 더욱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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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모델 여자 그랑프리 이은경

건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마! 구체적인 구분이 없었던 모델 종목이 ‘패션’과 ‘스포츠’, ‘머슬’로 세분화되면서 애매하게 느껴졌던 출전자들의 방향이 확실해졌다. 특히 이은경 선수가 그렇다. 2015년부터 도전한 그녀는 오랜 운동 경력으로 근육량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다. 육감적이고 볼륨감 있는 건강한 몸매가 모델에선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하며 항상 아쉽게 1위 문턱에서 돌아서야 했던 그녀. 하지만 올해부터 종목이 세분화돼 확실한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보면 볼수록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건강미를 지닌 이은경 선수. 무대에서 완벽한 보디라인은 물론 넘치는 에너지로 스포츠모델 종목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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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모델 남자 그랑프리 김정후

조화와 균형을 이룬 스포츠모델 조각 같은 외모에 남자다운 포스를 풍기는 몸매, 여기에 여심을 사로잡는 살인미소까지 더하면서 뭇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수영복, 정장, 그 외 어떤 옷이든 어울리는 이미지가 연출된다.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남자답게. 그가 왜 스포츠모델 그랑프리인가 묻진 않을 것 같다. 묻지 않아도, 그냥 알 것 같으니까. 상, 하체의 완벽한 비율은 물론 근육의 대칭미까지 갖췄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무엇보다 작은 얼굴이 그의 비율과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인정하자. 그의 몸은 교과서라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그는 두 가지 보기를 전할 것이다. 질투하거나? 아님 반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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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남자 그랑프리 최시훈

위로와 감동을 전해준 특별한 무대 피트니스 종목을 오랫동안 관람해왔다면 ‘누가 1위 할 것인가’보다 ‘그가 어떤 퍼포먼스를 할까?’가 더 궁금할 것이다. 최시훈 선수가 피트니스 종목에 출전했다면 다른 출전자들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1위는 그의 몫이나 다름없다. 이젠 무대를 즐겁게 관람하기만 하면 된다. 첫 출전 후 빠지지 않고 매 대회에서 명품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로 모두를 즐겁게 만들었던 그의 무대가 매번 기다려지는 게 이상한 일도 아니다. 이번 퍼포먼스의 주제는 ‘세월호 3주기’. 잊지 말자는 그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냈다. 항상 스토리를 풀어냈던 퍼포먼스가 더욱 무겁게 느껴졌다. 아직도 의문덩어리로 남아 있는 통한의 참사인 ‘세월호’ 사건. 부디 그의 퍼포먼스가 상처를 어루만지는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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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여자 그랑프리 김지영

차별화된 강렬한 퍼포먼스 파워풀한 에너지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김지영 선수! 역시나 그녀는 에어로빅스부터 시작해 다양한 GX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현직 강사였다. 공연까지 진행할 정도로 실력자인 그녀는 다른 선수에게서 느껴지지 않는 힘 있는 퍼포먼스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매번 반복되는 폴댄스와 가벼운 댄스로 식상해 있을 시점에 색다른 소재인 점핑보드에서 선보인 열정적인 안무는 다른 선수와 확실한 선을 그었다. 평상시 왕성하게 활동해온 덕분인지 2라운드에서도 탄탄한 몸매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면서 첫 출전에도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피트니스 남자 부문의 최시훈 선수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안무로 여자 피트니스 부문을 이끌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

 

<맥스큐> 2017년 7월호 / 이동복, 임치훈 사진 BOBBODY STUDIO(이파란 작가), 206graphy(김성연 작가), Chris J, 이동복

 

<맥스큐> 2017년 7월호에서 2017 상반기 머슬마니아 대회에 대한 

더 다양한 소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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