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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OCUS]GRAND TOURER

74 2017.08.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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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TOURER

도로라는 바다 위를 미끄러져 항해하는 럭셔리한 요트와 같은 자동차. GT 자동차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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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주행감각으로 장거리를 편안하게]

GT의 어원은 이탈리아어 ‘Gran Turismo’다. 1950년대 유럽에서 등장한 특정 자동차를 이르는 말로 당시 GT 자동차의 특징은 FR(앞엔진 뒷바퀴굴림), 2도어, 2시트(혹은 2+2 구조)의 고급스러운 내·외장재를 갖춘 자동차를 말한다. 엔진은 직렬6기통, V형 8기통 등 다기통 고배기량을 기본으로 하며, 말 그대로 긴 주행거리를 편안하게 달릴 수 있게 만든 자동차였다.

2도어 쿠페형의 외관 때문에 스포츠 자동차와 헷갈리기 쉽지만 두 자동차는 목적이 다르다. 스포츠 자동차는 잘 닦인 서킷 위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는 레이스카를 기반으로 만든 일반 도로용 자동차이며, 단단한 서스펜션, 직관적인 스티어링 감각 등을 우선시한다. 이 때문에 같은 2도어 쿠페여도 날렵한 움직임과 안정성을 위해 엔진을 차체 가운데 배치하는 MR(가운데엔진 뒷바퀴굴림)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GT 자동차는 장거리를 빠르고 편안하게 달릴 목적으로 만든 자동차로, 더욱 편안한 서스펜션과 느긋한 차체 반응 등을 특징으로 한다. 물론 GT 자동차 역시 모터스포츠에 이용되는데, 보통 단거리가 아닌 WEC(월드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 같은 장거리 레이스에 주로 사용된다. 

GT 자동차는 유럽에서 탄생했지만 주무대는 미국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승전으로 유례 없는 호황기를 누린 미국은 고급스럽고 편안한 자동차의 수요가 날로 높아갔다. 특히 연예인이나 정치인, 기업가들 사이에서 유럽산 고급 GT 자동차는 바다의 요트, 하늘의 전용기와 함께 부유함을 상징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메르세데스-벤츠 300SL, 재규어 XK120, 페라리 베를리네타 등을 시작으로 고가의 GT 자동차들이 불티나게 판매됐다. 그 후 유럽 브랜드뿐 아니라 미국, 일본 브랜드들도 GT 자동차의 형식에 맞춰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다.


[GT의 현대적인 재해석 Luxury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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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MAYBACH G 650 LANDAULET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라인인 마이바흐가 만든 첫 번째 럭셔리 SUV. AMG G 65를 기반으로 랜덜렛 형태의 차체를 지녔다. 랜덜렛은 소형 마차에서 유래한 것으로 1열은 고정식 루프, 2열에는 이동식 소프트톱 루프를 씌운 형태를 말한다. 길이 5.3m에 휠베이스가 3.4m에 이르지만 단 4명만 탑승할 수 있다. 흔히 VIP 시트라 불리는 2열 오른쪽 좌석에는 S-클래스 못지않은 고급스러운 첨단 편의 장비가 장착돼 있다. G 650 랜덜렛은 단 99대만 생산된다.

LAND ROVER RANGE ROVER 

곧 롤스로이스에서 SUV를 출시할 예정이라 ‘사막의 롤스로이스’라는 애칭을 사용할 수 없겠지만 누가 뭐래도 럭셔리 SUV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SUV다. 70여 년 동안 SUV 한길만 파온 브랜드의 럭셔리 라인업답게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지녔으며, 랜드로버의 주문생산 프로그램인 SVO를 이용하면 그 어떤 럭셔리 세단 부럽지 않게 실내를 꾸밀 수 있다. 국내에서도 V형 8기통 5.0L 엔진을 장착한 롱휠베이스 레인지로버를 구매할 수 있다.

BENTLEY BENTAYGA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럭셔리한 SUV를 표방하며 나온 벤틀리의 첫 번째 SUV. 벤틀리의 주문생산 방식인 뮬리너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럭셔리한 자동차를 완성할 수 있다. 옵션리스트는 무제한이며, 옵션에 따라 차값에 버금가는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벤테이가는 스페인의 한 바위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가장 빠른 4도어 세단을 만드는 벤틀리답게 벤테이가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SUV다. W형 12기통 엔진이 600마력 이상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 시간이 4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5.0L 엔진을 장착한 롱휠베이스 레인지로버를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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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GT 자동차, 고급 SUV]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GT 자동차는 본연의 의미를 넘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전통적인 GT 자동차로 볼 수 없는 4도어 세단이나 5도어 해치백 모델의 고성능 버전에 GT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고성능’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사용됐다고 보면 된다.

최근에는 과거 GT 자동차의 역할을 SUV가 도맡고 있다. 자동차 역사상 SUV만큼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한 세그먼트는 드물 것이다. 트럭 섀시를 기반으로, 험로 주행을 주목적으로 하는 초기 SUV와 현재 출시되는 SUV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특히 1980년대부터 시작된 대형 SUV의 고급화 바람은 다양한 브랜드로 확대돼 SUV 생산을 전혀 예상치 못했던 브랜드까지 대형 고급 SUV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급 럭셔리 리무진을 뛰어넘는 값비싼 장비와 내·외장재를 사용한 고급 SUV는 험로주파능력, 실내공간, 다양한 용도로 활용 등 SUV의 기존 장점과 GT 자동차의 장점이 맞물려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21세기 새로운 GT 자동차를 꼽으라면 절대 다수가 고급 SUV의 손을 들어줄 것이다.

 

<맥스큐> 2017년 8월호 / 김종우(<TopGear> 한국판 에디터)

 

<맥스큐> 2017년 8월호에서 GT 자동차에

대한 내용을 기사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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